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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사고] 경기 시흥 공장 불·서울 신당동 단수로 1천 세대 불편

사회

연합뉴스TV [사건사고] 경기 시흥 공장 불·서울 신당동 단수로 1천 세대 불편
  • 송고시간 2024-10-03 18:23:37
[사건사고] 경기 시흥 공장 불·서울 신당동 단수로 1천 세대 불편

[뉴스리뷰]

[앵커]

오늘(3일) 아침 경기 시흥의 한 에어필터 제조 공장에서 큰 불이 났습니다.

서울 신당동 일대에선 변압기 고장 문제로 1천여 세대에 물 공급이 끊겨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휴일 사건 사고 소식, 이채연 기자입니다.

[기자]

거센 화염이 공장 내부를 휘감습니다.

불에 탄 공장 외벽은 곳곳이 녹아내리고 그을렸습니다.

오전 8시 10분쯤 경기 시흥시 정왕동 시화공단 안 에어필터 제조공장에서 불이 났습니다.

불은 공장 내 적재된 20톤가량의 종이에서 시작됐는데, 1,200여 제곱미터 크기 2층짜리 공장 대부분이 탔지만,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한때 다량의 연기가 솟구치면서 시흥시는 지역 주민들에게 "창문을 닫고 안전에 유의하라"는 재난 문자를 발송하기도 했습니다.

소방당국은 종이 적재물을 굴착기로 빼내 가며 물을 뿌린 끝에 4시간여 만에 완전히 불을 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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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11시 20분쯤에는 서울 중구 신당 2,3동 일대에 수도 공급이 끊겼습니다.

단수 지역에 급수차 세 대가 긴급 배치되고 2리터짜리 생수 3천 개가 지원됐지만, 휴일 갑작스런 단수 사태로 빌라 주민 등 1천여 세대가 완전 복구까지 4시간가량 불편을 겪어야 했습니다.

서울중부수도사업소는 변압기 정전으로 고지대에 물을 보내는 수도 펌프 전력이 끊겼다며, 비상 발전기를 돌려 저지대부터 수도 공급을 재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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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선 9시 15분쯤 경남 밀양시 하남읍 주물공장에선 60대 근로자가 10미터 높이에서 철근 구조물을 해체하다 추락해,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습니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와 현장 안전 수칙 위반 여부를 조사하는 한편,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여부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이채연입니다. (touche@yna.co.kr)

[영상취재기자 장준환]

#사건사고 #화재 #단수 #중대재해처벌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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