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연 : 마영삼 전 주이스라엘 대사>
이란이 이스라엘에 200발가량의 탄도미사일을 발사했습니다.
하마스와 헤즈볼라 수장을 포함해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숨진 이들에 대한 보복에 나선 겁니다.
이에 이스라엘이 재보복을 경고하면서 중동전쟁 위기가 고조되고 있습니다.
마영삼 전 주이스라엘 대사와 자세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질문 1> 이스라엘이 레바논 남부에 지상 작전을 시작한 데 이어, 이란이 이스라엘에 미사일 200여 발을 발사했습니다. 이란혁명수비대는 이번 공습에 대해 하마스와 헤즈볼라 지도부들의 죽음에 대한 보복이라고 규정했어요?
<질문 2> 이스라엘에 대한 이란의 보복 공격을 두고 군부와 정부 온건파의 격렬한 논쟁이 벌어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근 잇단 '굴욕'을 당한 이란이 피할 수 없는 선택지였던 것으로 알려졌어요?
<질문 3> 예멘의 친이란 반군 후티 역시 이스라엘을 향해 로켓을 발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후티는 "이스라엘 깊은 곳 군사 주둔지들을 향해 '쿠드스-5' 로켓을 발사했다"고 주장했는데요. 중동 내 반서방·반이스라엘 성향 '저항의 축' 단체들이 추가 가세할지 주목됩니다?
<질문 3-1> 미국은 이란 공격 징후를 사전에 포착하고 요격미사일을 동원해 미사일 공격을 막는 데 적극 동참했죠. 그러면서 "이란에 후과가 있어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는데요, 이른바 '저항의 축' 세력에 대한 경고 메시지라고 해석할 수 있을까요?
<질문 4> 이스라엘 전역에 이란의 미사일 공격을 알리는 사이렌이 울렸다고 하고요. 약 한 시간 동안 이스라엘 방공망이 미사일 200여 발을 향해 요격 미사일을 연달아 발사했습니다. 요격 장면이 TV 화면과 SNS를 통해 그대로 생중계됐다고 해요?
<질문 5> 이란과 예멘 후티가 미사일 공격을 감행했지만, 발사한 미사일에 비해서는 피해가 크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세계 최강 수준이라는 이스라엘 3중 방공망이 다시 주목받고 있죠?
<질문 6> 레바논 지상전 상황도 짚어보겠습니다. 이스라엘군은 지난 1일 레바논 남부에서 작전을 벌이고 있다고 공식 발표했는데요. 2일, 이 지상 작전에 정규 보병과 기갑부대를 추가 투입했다고 밝혔습니다. 제한적인 기습작전을 넘어섰다는 평가가 나오는데요?
<질문 7> 이란이 이스라엘에 대해 다섯 달 전 1차 공격에 비해 강도를 높여 대규모 탄도미사일 세례를 퍼붓고, 이스라엘이 보복을 공언하면서 이후 상황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미국 뉴욕타임스는 이스라엘이 이란 핵 프로그램의 핵심인 나탄즈의 우라늄 농축시설을 공격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고 전했는데, 핵시설 공격 어떻게 전망하고 계십니까?
<질문 8> 이란 정부는 이번 공습과 관련해 자기 방어권 행사라며, 이스라엘이 도발하지 않으면 추가 공격을 자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이스라엘이 보복한다면 '치명적인 공격'을 하겠다고 경고했는데요. 이스라엘이 실제 보복에 나선다면 이란의 재보복으로 이어져 중동 확전 우려가 현실화할 것으로 보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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