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어서 부동산 시장에 미칠 영향도 알아보겠습니다.
미국의 금리 인하로 한국은행의 금리 인하 압박이 커지면서 국내 집 값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데요,
대출 규제 고려하면 그 반대 전망도 우세합니다.
박효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달 서울 아파트 값은 전달 대비 1.27% 올라 약 6년만에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서울 내에선 성동구가 2% 오르며 가장 큰 폭으로 올랐고, 서초구 1.89%, 송파구 1.59% 등 상승률이 1%를 웃도는 지역이 많았습니다.
정부는 8.8 대책을 통해 수도권을 중심으로 주택 공급에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지만, 하반기 한국은행의 금리 인하 가능성이 커지면서 부동산 시장의 불확실성은 다시 커졌습니다.
우선, 주택 시장으로 추가 자금이 유입돼 서울을 중심으로 한 집 값 상승세가 외곽으로 번져나갈수 있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윤지해/부동산R114 리서치팀장> "수도권에서도 중심에서 좀 벗어난 곳들 혹은 서울 경계점에 있는 곳들 위주로는 관심이 높아진다는 거죠. 그래서 그동안 회복 못한 곳들의 시즌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
이달 들어 주택담보대출이 2조원 불어난 가운데 정부가 가계대출 조이기에 나섰다는 걸 고려하면 반대 전망도 나옵니다.
스트레스 DSR 3단계 조기시행 가능성을 비롯해 은행 문턱이 높아지면 기준금리 인하와 상관없이 집 값 상승세가 둔화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함영진/우리은행 부동산리서치랩장> "추가적인 정부의 수요 억제책이 정책이 변수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금리 인하의 효과는 이미 선반영됐고, 그렇게 보면 거래의 총량이나 가격 상승 움직임은 둔화되지 않을까 보여집니다."
정부는 집 값과 가계대출 추이를 보고 추가적인 관리 수단을 동원하겠다고 밝혔는데, 다음달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여부는 최대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박효정입니다.
bako@yna.co.kr
#아파트값 #미국_빅컷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