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리뷰]
[앵커]
소가 걸리는 럼피스킨병과 아프리카 돼지열병이 지난달부터 잇따라 발생하면서 농가도 비상인데요.
연휴 기간 이동량이 늘면서 바이러스 확산 가능성도 높아지는 만큼 방역당국은 특별 방역 대책을 추진하겠다는 방침입니다.
한지이 기자입니다.
[기자]
소만 걸리는 '럼피스킨병'은 주로 모기 같은 흡혈 곤충을 통해 전파되는 피부병입니다.
주로 접촉을 통해 전파되는데, 병에 걸린 소는 온 몸에 혹 덩어리가 나타납니다.
폐사율은 10% 안팎으로 사람에게 전염되진 않습니다.
럼피스킨병은 지난달 12일 안성 한우농장과 31일 이천 젖소농장에서 발생한 이후 이달 들어 11일에 양구 한우농가에서 추가로 발생했습니다.
야생멧돼지의 이동이 활발한 9월부터 유행하기 시작하는 아프리카 돼지열병도 최근 경북 영천과 경기 김포의 돼지농장에서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사람과 차량의 이동이 많은 추석 연휴 기간 가축전염병 확산 위험이 높아진 만큼 정부는 방역 관리를 강화한다는 방침입니다.
주무부처인 농림축산식품부를 포함해 환경부·지자체 등과 함께 24시간 관리 체계를 유지하면서 가축 농가와 차량을 대상으로 소독작업을 시행합니다.
정부는 특히 추석 벌초와 성묘 등을 위해 축산 농가 주변 방문을 자제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김종구 / 농림축산식품부 농업혁신정책실장> "관계기관 합동으로 추석 연휴 내내 전국에 일제 소독을 하는 등 방역 조치에 만전을 기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귀성객 분들도 가능하면 축산 농가 방문을 좀 자제해 주시길 바랍니다."
또 살처분 된 가축이 많지 않아 당장 돼지고기와 소고기 등의 수급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연합뉴스TV 한지이입니다. (hanji@yna.co.kr)
[영상취재기자 : 이덕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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