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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 살리는 'AI 구급차'…스마트해지는 응급의료

경제

연합뉴스TV 환자 살리는 'AI 구급차'…스마트해지는 응급의료
  • 송고시간 2024-09-11 08:11:46
환자 살리는 'AI 구급차'…스마트해지는 응급의료

[앵커]

최근 응급의료 현장에도 인공지능, AI 기술이 본격적으로 들어오고 있습니다.

이동형 에크모와 AI를 접목해 스마트한 응급의료 네크워크를 구축한 곳도 있는데요.

일분일초를 다투는 응급환자를 더 많이 살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김동욱 기자입니다.

[기자]

응급상황이 발생하자 의료진이 이동형 에크모를 구급차에 장착한 뒤 출발합니다.

에크모는 심장이나 폐 기능이 손상된 환자에게 호흡 및 혈액 순환을 도와주는 역할을 해 중환자 이송도 가능해집니다.

환자를 싣고 이동할 때에는 인공지능, AI의 도움을 받습니다.

구급대원이 환자의 정보를 말하면….

<구급대원> "65세 남성, 주 호소는 호흡곤란입니다."

AI가 자동으로 텍스트로 변환해 스마트관제센터로 전송합니다.

다급한 상황에서 일일이 전화를 돌려 상황을 주고 받아야 하는 수고를 덜게 되는 겁니다.

구급차 안 CCTV 카메라로 환자 상태도 실시간 공유됩니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은 자체 제작한 이동형 에크모 전담팀과 함께 'AI 기반 응급의료 네트워크 시스템'을 지난 7월부터 도입해 운영 중입니다.

구급차 이동경로와 경기 서북부 4개 병원 협진 상황을 실시간 모니터링 할 수 있고, 심뇌혈관 AI 의료솔루션을 통한 영상 분석 등 응급환자 의료데이터 공유가 가능합니다.

<오성진 / 국민건강보험일산병원 심장내과 교수> "앞으로 점점 더 많은 종류의 AI가 의료 현장에 도움이 될 것이고, 의사가 혼자 진료하지 않고 여러가지 도움을 받아 진료할 수 있기 때문에 훨씬 더 정확도와 신속성, 효율성이 높아질 것으로 생각됩니다."

AI 기반 응급의료 시스템이 확대되면 환자 상태와 병원 간 상황을 실시간 공유해 불필요한 응급실 뺑뺑이를 줄이고 더 많은 응급환자를 살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연합뉴스TV 김동욱입니다. (dk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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