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추석을 앞두고 응급실 운영이 제한되거나 중단되는 병원이 늘고 있습니다.
정부는 오늘(11일)부터 추석 연휴 비상대응 체계를 가동합니다.
임광빈 기자입니다.
[기자]
정부는 추석 연휴 기간 하루 평균 7천 931곳의 의료기관이 문을 열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대부분 추석 연휴 첫 날에 몰렸고 추석 당일에 문을 열겠다고 한 곳은 1천 700여곳에 불과한 상황.
<정윤순/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 "설 대비해서는 더 많은 숫자가 있다는 걸 또 말씀을 드리고, 9월 5일까지 했지만 추가로 또 신청을 계속 받고 있습니다."
추석 연휴 응급실 대란 우려가 갈수록 커지는 가운데, 비상 응급 대응 체계를 가동하고 강도 높은 지원 대책을 추진합니다.
응급실의 충분한 의료 인력 확보를 위해 월 37억원 규모의 인건비를 직접 지원합니다.
<정통령/보건복지부 공공보건정책관> "의사는 160명, 간호사는 240명에 대한 인건비를 저희가 지원하고 월별로 계속 연장해 나가겠다고 말씀드린 바 있습니다."
'거점 지역응급의료센터' 지정도 추진합니다.
총 136곳의 지역응급의료센터 가운데 역량이 있는 기관 15곳을 이번주 안으로 지정해 심정지나 뇌출혈 등 중증·응급환자를 적극 수용하도록 한다는 방침입니다.
다만, 추석 연휴까지 얼마 남지 않은 가운데 충분히 검증된 의료 인력을 충원할 수 있겠느냐는 지적이 나옵니다.
이런 가운데, 전국보건의료노조는 응급실을 운용하는 의료기관 3곳 중 2곳에서 '응급실 의료공백'이 발생하고 있다면서 절반 이상이 겨우 버티는 수준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연합뉴스TV 임광빈입니다.
임광빈 기자(june8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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