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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앞 대정부질문…'밥상머리 민심' 잡기 총력전

사회

연합뉴스TV 추석 앞 대정부질문…'밥상머리 민심' 잡기 총력전
  • 송고시간 2024-09-08 18:24:36
추석 앞 대정부질문…'밥상머리 민심' 잡기 총력전

[뉴스리뷰]

[앵커]

국회는 내일(9일)부터 나흘간 대정부질문에 돌입합니다.

특검법과 의료사태, 금투세 등 굵직굵직한 현안을 두고 여야의 추석 '밥상머리 민심' 잡기 총력전이 펼쳐질 것으로 보이는데요.

'지역화폐법' 상정을 둘러싼 충돌도 예상됩니다.

박현우 기자입니다.

[기자]

여야는 정치분야를 시작으로 대정부질문에 나섭니다.

둘째날은 외교·통일·안보, 셋째날은 경제, 마지막날은 교육·사회·문화 분야 질문이 이어집니다.

추석 직전 이뤄지는 만큼, 다뤄지는 주제와 각 당의 입장과 발언, 여야 대치 상황 등이 그대로 명절 '밥상머리'에 오를 가능성이 커, 수싸움이 치열합니다.

의료사태와 해병대원 특검법,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 금투세와 연금개혁, 문재인 전 대통령 수사와 '계엄준비설' 등을 두고 전선이 갈릴 것으로 보이는데,

국민의힘은 첫날 화력을 집중한다는 계획입니다.

검사 출신 5선 권성동 의원을 필두로 장동혁 수석 최고위원과 곽규택 수석 대변인, 신동욱 원내수석대변인이 정부 측 엄호와 대야 공세 선봉에 섭니다.

민주당은 '의료대란'과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 '계엄준비설'과 '친일 프레임' 등을 고리로 정부 실정을 부각할 것으로 보입니다.

<박성준 /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 "국민안전, 민생경제, 민주주의, 한반도 평화가 위기에 빠졌고, 헌정질서마저 위험에 처했습니다.대한민국이 직면한 위기를 짚을 예정입니다."

민주당은 특히 '25만원법'의 '패키지 법안'인, 지역상품권 발행에 정부 재정 지원을 의무화하는 '지역화폐법'을 목요일 본회의에서 처리한다는 계획입니다.

국민의힘은 '현금살포' 포퓰리즘 법안인 데다, 애초 합의사항에 없던 일정이라며 지역화폐법 상정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는 상황.

<배준영 /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 "추석을 앞두고 민심을 교란시키기 위해서 국회 대정부질문을 무력화시키는 그런 날치기 통과는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지역화폐법' 강행 처리 시 여당의 필리버스터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데, 추석을 앞두고 또다시 '극한 대치' 상황이 재연되는 건 여야 모두에게 부담입니다.

연합뉴스TV 박현우입니다.

[영상취재 신경섭·김성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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