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북한이 또 쓰레기 풍선을 띄웠습니다.
사흘 연속 도발하고 있는 건데, 올해 들어 벌써 15번째입니다.
우리 측 민간 단체의 대북 전단에 대한 맞대응으로 보입니다.
장윤희 기자입니다.
[기자]
사흘 연속 쓰레기 풍선 도발입니다.
사흘간 하루도 건너뛰지 않고 연속으로, 횟수로는 네 번씩이나 풍선을 날려 보낸 건데, 올해 들어서는 15번째 쓰레기 풍선 도발입니다.
북한은 지난 4일부터 앞선 세 차례 풍선 부양 때 모두 740여 개를 띄웠는데, 이 중 서울·경기 지역에 약 280여개가 떨어진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합참은 안에 든 내용물이 대부분 종이류와 플라스틱이었고, 군 당국 확인 결과 안전에 위해되는 물질은 없었다고 설명했습니다.
북한은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지난 5월 대북 전단에 대한 대응이라고 위협한 이후 계속해서 쓰레기 풍선을 날려 보내고 있습니다.
최근 보낸 풍선들은 북한이 대북 전단 대응에만 신경을 쓰다 보니 급하게 띄웠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이창현 / 합동참모차장 공보차장(지난 5일)> "좀 급하게 부양을 띄우거나 했던, 그런 동향이 있지 않겠는가…저희가 볼 수 없는 지역에 낙하해 있는 그럴 가능성들도 함께 보고 있습니다."
우리 정부는 우리 측 민간 단체의 대북 전단이 북한의 도발 명분이 될 수는 없다는 입장입니다.
합참은 국민들에게 "적재물 낙하에 주의하고 떨어진 풍선을 발견하면 접촉하지 말고 가까운 군부대나 경찰에 신고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연합뉴스TV 장윤희입니다.
장윤희 기자 (ego@yna.co.kr)
[영상취재기자 : 정재현·정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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