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연 : 김열수 한국군사문제연구원 안보전략실장>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전쟁이 갈수록 격해지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가 드론을 사용해 러시아 본토를 향한 공격을 멈추지 않는 가운데 러시아에선 핵 사용 가능성을 다시 언급하고 있는데요.
김열수 한국군사문제연구원 안보전략실장과 우크라이나전 상황 짚어보고 전망해 보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질문 1> 러시아 본토 공습을 이어가고 있는 우크라이나가 모스크바 인근 정유공장을 드론으로 공격했습니다. 외신은 이번 드론 공격이 2022년 2월 전쟁 발발 이후 최대 규모 공격 중 하나라고 전했습니다. 최근 양상을 보면, 러시아도 우크라이나도 에너지 기반 시설 공격을 이어가는 모습이에요?
<질문 2> 러시아의 공세도 강화되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 제2의 도시 하르키우의 쇼핑몰과 행사장 건물 등을 미사일로 공격한 데 이어 수도 키이우에도 미사일 공격을 퍼부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특수군사작전'을 이어가겠다고 밝히면서 전쟁의 책임을 서방에 돌렸다고 해요?
<질문 3>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서방이 제공한 장거리 미사일 등 무기에 대한 사용 제한을 풀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러시아 본토 깊숙한 곳에 있는 군사 목표물을 타격할 수 있게 허용해달란 건데, 러시아 본토 공격을 이어가겠다는 의지로 보입니다?
<질문 4> 그런데 우크라이나의 러시아 본토 급습 이후, 오히려 러시아군이 동부지역에서 빠르게 진격하고 나서면서 우크라 내에서 젤렌스키 대통령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면서요?
<질문 5> 러시아가 핵 사용 원칙을 담은 핵 교리를 개정할 거라는 러시아 고위 당국자의 발언이 나왔습니다. 세르게이 랴브코프 러시아 외무 차관이 교리 개정이 진전 단계에 있고, 개정에 대한 의지가 있다고 밝힌 것 어떻게 보시나요?
<질문 6> 우크라이나가 3주 이상 러시아 본토에 대한 진격을 멈추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러시아가 핵 공격 위협 수위를 높이고 있는 건데요. 핵보유국인 러시아가 침공을 받으면서 핵 위협이 커졌다는 분석, 또 동시에 쿠르스크 지역이 전략적 중요도가 상대적으로 높지 않아서 레드라인을 넘지는 않았다는 시각도 있는데요?
<질문 7> 그런데 기존 핵무기 보유국이 갖는 군사적 이점인 '핵 억지력'이 이번 전쟁에서 무너지지 않았습니까? 일각에선 군비경쟁이 한층 강화될 거란 우려도 나오고 있어요?
<질문 8>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가 우크라이나의 러시아 본토 쿠르스크 급습 작전이 합법적이라면서 지지하는 입장을 보였습니다. 우크라이나가 지난달 러시아 본토 침공을 시작한 후 나토 차원의 반응이 나온 건 이번이 처음이죠?
<질문 9> 우크라이나의 러시아 본토 기습과 점령이 휴전 협상용이란 관측도 나오고 있는데요, 러시아는 협상 가능성을 일축하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가 협상 의지가 없는 러시아와 장기전을 이어가는 것이 가능할까요?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