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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 내리는 기록적 폭염…비 뿌리며 더위 더 꺾여

사회

연합뉴스TV 막 내리는 기록적 폭염…비 뿌리며 더위 더 꺾여
  • 송고시간 2024-09-01 18:34:01
막 내리는 기록적 폭염…비 뿌리며 더위 더 꺾여

[뉴스리뷰]

[앵커]

끝을 모르던 올여름 폭염이 드디어 막을 내리는 모양샙니다.

내일(2일)은 중부 곳곳에 비가 내리면서 더위가 한층 더 누그러들겠는데요.

서울의 한낮 기온도 30도 아래로 내려가겠습니다.

임하경 기자입니다.

[기자]

9월의 첫 휴일, 공원은 나들이 나온 시민들로 북적입니다.

가볍게 산책하거나 자전거를 타고, 그늘에서 선선한 바람을 느껴보기도 합니다.

<최원일·최혜림 / 서울시 성동구> "시원하고 바람이 많이 불어서 좋은 것 같아요. (저도 더울 줄 알았는데 굉장히 시원해요.)"

낮에는 여전히 뜨겁지만, 그간의 폭염에 비하면 견딜 만합니다.

<김정근 / 수원시 장안구> "9월이라 그런지 모르겠는데, 바람도 불고 그늘이 있어서 그런지 시원하고… (이번) 여름 너무 더워서 물놀이도 많이 했고요. 시원한 곳 많이 찾아다녔던 것 같아요."

월요일엔 중부 곳곳에 산발적으로 비가 내리며, 폭염의 기세가 한층 더 누그러지겠습니다.

강원 영동에 최대 40mm, 수도권에 20mm, 충청에 10mm 안팎으로 비의 양은 많지 않지만, 비구름이 햇빛을 가리며 서울은 낮 기온이 30도 아래로 내려갑니다.

늦더위가 여전한 남부 지방도 한낮에 32도 아래로 떨어지면서, 여름 내내 이어졌던 기록적인 폭염에는 사실상 마침표가 찍힐 것으로 보입니다.

<우진규 / 기상청 통보관> "강수로 인한 기온 하강에, 북쪽에서는 찬 공기도 더불어 남하하기 때문에 폭염특보가 해제되는 지역이 다소 많을 것이라는…."

기상청은 주 후반, 고온 건조한 고기압이 우리나라로 확장하며 낮 동안 기온이 다시 오를 수 있지만, 폭염 수준의 더위는 아닐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연합뉴스TV 임하경입니다. (limhakyung@yna.co.kr)

[영상취재기자 홍수호]

#더위 #폭염 #비 #날씨 #기상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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