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리뷰]
[앵커]
국회 운영위원회의 대통령실 현안 질의에서 여야가 강하게 맞붙었습니다.
야당은 '뉴라이트' 역사관 등을 놓고 공세를 펼쳤고, 여당은 후쿠시마 오염수 괴담으로 인한 국민 피해가 크다며 반격했습니다.
윤솔 기자입니다.
[기자]
대통령실을 상대로 한 국회 운영위원회 현안질의에서 여야는 뉴라이트 역사관과 후쿠시마 오염수 문제 등을 놓고 설전을 벌였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을 상대로 '중요한 것은 일본의 마음', 이른바 '중일마' 발언의 부적절성을 따져 물었습니다.
또 광복회가 제시한 뉴라이트 판별 기준을 제시하며 최근 윤석열 대통령의 '건국' 관련 발언을 고리로 공세를 펼쳤습니다.
<서미화 / 더불어민주당 의원> "윤석열 대통령님도 혹시 뉴라이트십니까?"
<김태효 / 국가안보실 1차장> "대통령께서는 아마 뉴라이트의 의미를 정확히 모르고 계실 정도로 이 문제와 무관합니다."
여당은 김 실장의 '중일마' 발언의 뜻이 잘못 알려졌다며 방어막을 펼쳤습니다.
<강승규 / 국민의힘 의원> "일본의 마음을 다스리는 것이다. 그것이 미래 우리가 경쟁력을 통해서 배가시켜서 이기는 것이다, 이런 뜻이라는 것이죠?"
여당은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와 관련해 야당이 퍼뜨린 '괴담'으로 1조 6천억원의 대응 예산이 들어갔다며 사과를 요구했는데.
<권영진 / 국민의힘 의원> "괴담 수준으로 선동했던 부분들은 사과해야 되는 것 아닙니까?"
<성태윤 / 대통령실 정책실장> "그렇다고 생각하고요…잘못된 괴담이 퍼지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도록 하겠습니다."
이에 야당은 대통령실의 인식이 옳지 않다며 거세게 반발했습니다.
<이소영 / 더불어민주당 의원> "큰 어류에 이르기까지 생물적인 농축이 일어날 수 있다고 많은 생물학자들이 지적하고 있는 위험성도 있는 것입니다."
한편 성태윤 정책실장은 증시 투자자들의 이탈을 우려하며 금융투자소득세 폐지를 요청했습니다.
연합뉴스TV 윤솔입니다. (solemio@yna.co.kr)
[영상취재기자 신경섭·김성수·최성민·김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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