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연 : 백승훈 한국외대 중동연구소 전임연구원>
중동 지역 정세가 살얼음판입니다. 이스라엘과 레바논의 친이란 무장 정파 헤즈볼라가 대규모 공습을 주고받은 데 이어 지난 주말 이스라엘군이 가자지역 공습을 감행했습니다.
전면전 위기에 처한 중동 지역 상황과 국제 정세에 미칠 영향 백승훈 한국외대 중동연구소 전임연구원과 알아보겠습니다.
<질문 1> 헤즈볼라와 화력 공방을 주고받은 이스라엘이 어제는 가자 지역에 공습을 퍼부었습니다. 앞서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사이의 교전은 인명 피해가 그리 크지 않았는데요. 이번 공습은 좀 달랐습니다?
<질문 2> 이스라엘은 헤즈볼라와의 교전에 대한 불씨도 남겨뒀습니다. 이번 공격이 끝이 아니라고 밝혔죠? 여기에 헤즈볼라도 재보복 가능성을 시사한 만큼, 또 다른 교전 가능성에 대한 긴장감이 계속 커지고 있어요?
<질문 3> 이집트 카이로에서 열렸던 가자전쟁 휴전 협상은 이스라엘과 하마스 그리고 중재자 역할을 맡고 있는 카타르의 대표단까지 모두 철수하면서 또다시 결렬됐죠?
<질문 4> 지난 주말까지 진행된 '카이로 회담'이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있는 이유도 짚어볼까요? 가자지구와 이집트 사이 완충지대인 필라델피 회랑의 철군 문제를 두고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입장차가 여전하죠?
<질문 5> 미국은 협상 지속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습니다. 카이로에서의 회담이 건설적이었다면서 실무 그룹이 남은 문제와 세부 사항을 추가로 해결할 거라고 했지만, 협상 재개 시점은 아직 나오지 않았어요? 협상 재개 시점, 어떻게 전망하고 계신가요?
<질문 6> 이스라엘에 대한 이란의 보복과 중동 지역의 광범위한 갈등 촉발을 억제할 수 있는 핵심 열쇠가 바로 가자지구 휴전일 텐데요. 이스라엘에 대한 보복을 공언하고 있는 이란도 가자지구 휴전 협상의 추이를 지켜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죠?
<질문 7> 전면전에 대한 위기감도 커지고 있지만 정치적으로 궁지에 몰린 이스라엘의 네타냐후 총리나 헤즈볼라 어느 쪽도 전면전으로 치닫는 상황은 피하고, 관리해야 하는 입장이란 분석도 있던데요?
<질문 8> 이스라엘과 레바논 무장 정파 헤즈볼라 간의 대규모 화력 공방전에 리비아의 석유생산 중단 소식 등이 더해져 국제유가가 3% 넘게 급등했습니다. 일단 양쪽이 숨 고르기에 들어간 양상이지만, 유가에 대한 불확실성 언제까지 계속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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