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리뷰]
[앵커]
정부가 11만 가구의 신규 주택을 사들여 임대로 공급하기로 했죠.
여기에 더해 전세 보증 사고가 난 주택 역시 기존보다 6천 가구를 더 사들이기로 했는데요.
일각에선 공공의 돈으로 급하게 추진한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문형민 기자입니다.
[기자]
정부가 올해에만 5만 가구, 내년까지 모두 11만 가구를 공급하기로 한 '신축 매입임대주택'.
'8.8 부동산 대책'에 따라 추가로 마련된 2만 1천 가구는 수도권에 집중적으로 공급됩니다.
또, 입주자가 최소 6년 동안 임대로 거주한 다음에 분양 여부를 결정할 수 있는 '분양전환형 매입임대주택'도 역세권과 중형 평형 위주로 향후 2년간 5만 가구 넘게 공급될 예정입니다.
<이기봉 / 국토교통부 주거복지정책관> "분양전환형 매입임대주택은 착공 이후 품질 검사를 마친 주택을 대상으로 입주자를 조기 모집할 계획입니다."
전세금 반환보증 사고가 발생한 집을 주택도시보증공사 HUG가 사들여 공공임대주택으로 활용하는 'HUG 든든전세주택' 공급 규모도 2년간 1만 가구에서 1만 6천 가구로 늘어납니다.
정부는 이런 매입임대주택과 든든전세주택의 물량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취지는 좋지만, 정부가 정한 시한과 공급 물량을 맞추기 위해 교통 접근성이 떨어져 입지가 좋지 않은 주택 등을 공공의 돈으로 사들이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옵니다.
<이은형 /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연구위원> "꼼꼼하게 체크하고 기준을 엄격하게 하고 이렇게 하는 게 아니라 일단 물량을 채워 넣는 것에 초점을 맞추게 되죠."
정부는 일단 신속한 시한 내에 주택 공급이 중요하다는 판단 아래 꼼꼼한 검증도 병행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문형민입니다. (moonbro@yna.co.kr)
#매입임대주택 #든든전세주택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