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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 "괴담·선동 사과해야"…야 "일본 주장만 믿어"

정치

연합뉴스TV 여 "괴담·선동 사과해야"…야 "일본 주장만 믿어"
  • 송고시간 2024-08-22 21:08:10
여 "괴담·선동 사과해야"…야 "일본 주장만 믿어"

[뉴스리뷰]

[앵커]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를 시작한 지 1년이 다 돼가지만 정치권 공방은 여전합니다.

여당은 야당이 괴담 선동을 사과해야 한다고 요구한 반면, 야당은 정부가 일본 주장을 대변한다며 날을 세웠습니다.

윤솔 기자입니다.

[기자]

오는 24일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1년을 앞두고 국민의힘은 더불어민주당에 사과를 촉구했습니다.

민주당의 가짜뉴스와 괴담 선동으로 농어민 등 국민이 피해를 봤다는 겁니다.

<한동훈 / 국민의힘 당 대표> "지금 우리 바다는 오염돼 있어야 하고 수산업은 황폐해 있어야 하고 우리 국민의 건강은 위협받고 있어야 합니다. 그렇지만 그때 더불어민주당이 했던 말들 중에서 실현된 건 하나도 없습니다."

추경호 원내대표 역시 괴담에 대응하기 위해 투입한 예산이 1조 5천억 원에 달했다며, '괴담은 과학을 이길 수 없다'고 민주당의 반성을 촉구했습니다.

또 국민의힘 농해수위 위원들도 "국민을 선동하며 키운 후쿠시마 괴담은 대통령 탄핵을 위한 명분으로까지 이용되고 있는 현실"이라며 민주당을 향해 "국민께 사죄하라"고 거들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여당 대표가 일본의 대변인 역할을 자처한다며 맞대응했습니다.

"안전하다는 일본 정부의 주장만 믿고 국민의 우려를 괴담정치로 매도하고 있다"고 반격했습니다.

<황정아 /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일본 정부는 지난해 10월 이후 방사능 자료를 제공하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윤석열 정부는 대체 무슨 근거로 안전성이 증명되었다는 말입니까?"

민주당은 또 조국혁신당과 진보당, 시민단체와 함께 방류 1년 토론회를 열고, 윤석열 정부의 오염수 안전 홍보를 비판하면서, 오염수의 위험성은 더 지속적인 추적 관찰이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당내에선 일본 정부의 오염수 해양투기 중단과 정부 대응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발의하려는 움직임도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윤솔입니다. (solemio@yna.co.kr)

[영상취재기자 신경섭·김성수]

#후쿠시마 #오염수 #1년 #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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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