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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27일째 '역대 최장 열대야'…내일도 찜통

사회

연합뉴스TV 서울 27일째 '역대 최장 열대야'…내일도 찜통
  • 송고시간 2024-08-17 18:58:01
서울 27일째 '역대 최장 열대야'…내일도 찜통

[뉴스리뷰]

[앵커]

낮밤 없는 찜통더위가 여전히 기승입니다.

서울에서는 27일 연속 밤더위가 이어지며 관측 사상 가장 긴 열대야 기록을 새로 썼는데요.

오늘 밤도 열대야는 이어질 것으로 보이고 내일(18일) 낮 기온도 33도 안팎으로 오르며 무덥겠습니다.

임하경 기자입니다.

[기자]

튜브를 탄 아이들이 물 위를 둥둥 떠다니며 시원함을 만끽합니다.

끝 모를 폭염에 지친 시민들은 흐르는 계곡물에 몸을 적시고, 그늘에서 선선한 바람을 맞으며 조금이나마 더위를 달래봅니다.

<김민석 / 대전광역시> "요즘 날씨가 더워서 너무 힘들었는데, 계곡을 와서 친구들이랑 물놀이하니까 너무 즐거워요."

<이혜선 / 서울시 구로구> "입추 지나고 나서 날씨가 시원해질 줄 알았는데, 그렇지 않아서 요즘 아이들이랑 시원한 데를 찾아다니고 있어요. 언제 빨리 시원해질지 너무 기다려지고…"

한낮의 열기는 푹푹 찌는 밤더위로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높은 습도가 지면의 열기를 빠져나가지 못하게 잡아두면서 밤에도 기온이 떨어지지 않는 현상이 연일 계속되면서, 부산과 서울에서는 기상 관측 이래 가장 긴 밤더위 기록을 연일 새로 쓰고 있습니다.

서울은 17일까지, 27일 연속 열대야가 이어졌습니다.

밤낮을 안 가리는 무더위는 당분간 계속되겠습니다.

<김채연 / 기상청 예보분석관> "당분간 서쪽 지역과 경상권 해안을 중심으로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많겠습니다. 외출 자제와 물 섭취 등 건강관리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내일(18일)도 서울 등 대부분 지역의 한낮 기온이 33도까지 치솟겠고 체감온도는 35도를 웃돌며 무덥겠습니다.

치솟는 기온에 대기가 불안정해지면서, 내륙 곳곳으로는 강한 소나기도 쏟아질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임하경입니다. (limhakyung@yna.co.kr)

[영상취재기자 : 이덕훈, 권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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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