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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메이커] 낙뢰 500번 친 제주도…"잠 못 잘 정도"

사회

연합뉴스TV [뉴스메이커] 낙뢰 500번 친 제주도…"잠 못 잘 정도"
  • 송고시간 2024-08-16 14:45:41
[뉴스메이커] 낙뢰 500번 친 제주도…"잠 못 잘 정도"

뉴스 속 주인공을 만나보는, <뉴스메이커>입니다.

"밤잠을 이루기 힘들 정도다!"

최근 이틀 사이 제주 주민들의 호소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밤사이 요란한 천둥소리와 함께 번쩍이는 번개까지 잇따라 발생하고 있기 때문인데요.

전국이 날씨로 몸살로 앓고 있는 가운데 제주도에서는 무슨 일이 일어난 건지, 오늘의 뉴스메이커에서 짚어봅니다.

한라산 위 하늘에 불빛이 번쩍이며 일순간 검붉은 섬광으로 물들었습니다.

이틀 사이 제주에서 발생한 낙뢰 현상만 무려 500번!

어제는 395차례 번쩍였고, 오늘도 100차례 가까이 번쩍이며, 제주 주민과 관광객들은 밤잠을 설쳐야 했는데요.

이유는 바로 이상 기후로 인한 대기 불안정입니다.

기상청은 "제주도 동쪽 해상에서 비구름대가 유입돼 대기 불안정으로 천둥·번개가 반복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보시는 영상처럼 밤사이 요란한 천둥소리와 함께 낙뢰가 계속되자 SNS에는 많은 글이 올라왔습니다.

"너무 무서워 잠을 자기 힘들다" "하늘이 무너지는 것 같다" "한라산이 번쩍거리는 것 같다"는 등의 반응도 잇따랐는데요.

크고 작은 피해 역시 발생했습니다!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낙뢰로 인한 화재가 줄 이었는데요.

보시는 사진과 같이 기상청에서 운영하는 자동기상관측장비가 낙뢰를 맞고 새까맣게 탔습니다.

낙뢰로 인해 대전류가 흐르면서 한 농장 전력량계의 전기 배선에 불이 붙었고요.

또 다른 단독주택의 배전반 차단기가 부서지는 일도 발생했는데요.

당분간 이 같은 천둥·번개는 계속될 전망입니다.

낙뢰 주의보 속, 피해 예방법을 알아두시면 좋은데요.

기상청은 "천둥소리가 들리거나 굵은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하면 나무나 전봇대 옆은 피하고 빠르게 안전한 실내로 대피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뉴스메이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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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