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리뷰]
[앵커]
한국전력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1조 2천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연료비 하락에 4개 분기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간 것인데요.
하지만 누적적자가 41조원대에 달해 경영개선은 아직 갈 길이 먼 상황입니다.
임혜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한국전력의 2분기 영업이익이 1조 2,503억 원으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지난해 3분기부터 4개 분기 연속 흑자입니다.
상반기 총 매출은 43조 7,664억원. 영업이익은 지난해보다 11조 원 가까이 늘어난 2조 5,496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한전은 지난해 세 차례 요금 인상과 연료 가격 하락으로 이익이 발생했다고 설명했습니다.
4개 분기 연속 흑자를 내긴 했지만, 영업이익 규모는 감소 추세입니다.
지난해 3분기 2조원에 달했던 영업이익은 4분기부터 줄어들었습니다.
게다가 자회사를 뺀 별도기준 한전의 영업이익도 928억 원 손실이 발생하며, 3분기 만에 적자 전환했습니다.
2분기 기준 한전의 누적 적자는 41조867억원에 달해 경영개선은 요원한 상황입니다.
하반기 전기요금 인상이 불가피해졌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유승훈 / 서울과학기술대학교 교수> "누적적자가 2분기에 줄었어야 하는데 늘어난 상황이 되어버려서…지금은 눈 한 주먹이라면 조금 지나면 눈사람 수준으로 커진 것을 결국 국민들이 부담을 해야되기 때문에…."
한전은 국민께 약속드린 자구 노력을 철저히 하고, 적자 해소를 위한 방안을 정부와 협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임혜준입니다. (june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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