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리뷰]
[앵커]
우리 증시가 폭락장을 겪은 지 하루 만에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전반적으로 강한 상승 흐름을 보였지만, 장 후반 가서는 상승분을 소폭 반납하기도 했는데요.
시장에선 당분간 변동성 장세를 이어갈 거라 내다보고 있습니다.
김수빈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폭락세를 보였던 국내 증시가 하루 만에 분위기가 반전됐습니다.
코스피는 6일 전장 대비 3.3% 오른 2,522.15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코스닥 역시 6.02% 급등한 732.87에 마감했습니다.
양 시장 모두 2023년 11월 6일 이후 최대 상승률입니다.
코스피는 개인이, 코스닥은 외인과 기관이 지수를 끌어 올렸습니다.
시가총액도 하루 만에 총 86조 원 회복했습니다.
폭락장을 보인지 하루 만에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양 시장 모두 반등에 성공한 겁니다.
양시장은 개장과 동시에 급등해, 한때 매수호가에 일시 브레이크가 걸리기도 했습니다.
동시에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한 건 4년 2개월 만입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이 올랐는데, 코스피의 경우 종목 91%가 상승 마감했습니다.
같은 롤러코스터 흐름을 보였던 아시아 증시 역시 일제히 상승했습니다.
다만 이날 시장 반응은 과했던 낙폭에 따른 일시적 반등이라는 해석이 지배적입니다.
<이상헌 / 하이투자증권 연구원> "오늘 정도 반등하는 건 자연스러운 일인데 바로 상승해서 전고점으로 오른다 그러진 않는 거죠. (기업들의) 밸류에이션의 조정 구간이니까…."
추세적 반전은 쉽지 않고, 변동성 장세가 이어질 거란 전망입니다.
앞으로 나오는 기업들의 실적, 미국의 통화정책 전환, 중동 정세 등이 향후 증시의 변곡점으로 꼽힙니다.
강세를 보이고 있는 엔달러 환율도 변수 중 하나입니다.
전문가들은 아직 저점에 대한 시그널이 부족한 만큼, 분할 매수 전략을 활용하는 등 신중한 투자 판단을 당부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수빈입니다. (sou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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