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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속 오아시스…찜통 더위에 야외 물놀이장 '인기'

사회

연합뉴스TV 도심 속 오아시스…찜통 더위에 야외 물놀이장 '인기'
  • 송고시간 2024-08-04 18:16:48
도심 속 오아시스…찜통 더위에 야외 물놀이장 '인기'

[뉴스리뷰]

[앵커]

찌는 듯한 더위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전국에 폭염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도심 속 곳곳에 위치한 물놀이장이 잠시나마 더위를 피할 수 있는 장소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이호진 기자입니다.

[기자]

등산을 하듯 높은 미끄럼틀을 기어오릅니다.

정상에서 눈을 질끈 감고, 경사에 몸을 맡기자 순식간에 '풍덩'

물속에서 나온 아이의 얼굴에서 천진난만한 웃음꽃이 피어납니다.

아빠가 밀어주는 오리배는 크루즈선 부럽지 않습니다.

아이들을 따라 엄마·아빠들도 물에 몸을 담그며 더위를 잊고, 이렇게 동심의 세계에 빠져들었습니다.

대전 한밭수목원 어린이 물놀이장이 찌는 듯한 더위 속 오아시스가 됐습니다.

수은주는 36도까지 올랐지만, 풀장 안은 더위를 느낄 새도 없습니다.

<이재희, 이혜원 / 대전 원신흥동> "원래 엄청나게 더워 가지고 기분 나빴는데, 여기 오니까 진짜 시원하고 재미있었어요."

아이들 연령에 따라 이용할 수 있는 풀장, 워터 슬라이드 등 놀이기구에 아이들은 더위를 잊었습니다.

<김태오 / 전북 전주시> "처음에는 뭐부터 해야 할지 고민했는데, 와서 다 해보니까 다 재미있었어요. 가장 재미있었던 게 저쪽의 가장 큰 미끄럼틀이에요."

풀장과 워터슬라이드가 없더라도, 물만 있으면 잠시나마 더위를 피할 수 있습니다.

바닥에서 올라오는 분수 위를 뛰어 다니고, 벽에서 떨어지는 물줄기에 등을 대면 시원함이 온몸에 전달됩니다.

아이들과 물총 싸움도 한판하고 나면 더위는 어느덧 사라졌습니다.

<임채영, 임지우 / 경기 용인시> "날씨가 너무 무더워 가지고, 아이랑 여기 시원하다고 해서 나와 가지고 물놀이 하면서 더위를 이기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폭염이 최소 열흘 이상 더 지속될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찜통더위 속에 야외 활동을 자제하고 피서를 위해 물놀이를 할 때는 안전사고에 유의해야겠습니다.

연합뉴스TV 이호진입니다. (jinlee@yna.co.kr)

[영상취재 : 위유섭·임재균]

#도심 #물놀이장 #인기 #폭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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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