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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기준금리 또 동결했지만…9월 인하 가능성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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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TV 미 기준금리 또 동결했지만…9월 인하 가능성 인정
  • 송고시간 2024-08-01 09:30:18
미 기준금리 또 동결했지만…9월 인하 가능성 인정

[앵커]

미국 기준금리는 이번에도 꿈쩍하지 않았습니다.

여덟 차례 연속 동결인데요.

하지만 금리 인하가 임박했다고 평가하면서, 다음 회의가 열리는 9월에는 금리 인하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고 확실한 신호를 줬습니다.

워싱턴에서 정호윤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가 기준금리를 또 동결했습니다.

여덟 차례 연속 동결로, 금리는 기존 5.25~5.5%에 묶였고 우리와의 금리 격차도 현 2%포인트를 유지했습니다.

연준은 그러나 금리 인하 시점이 임박했음을 인정했습니다.

<제롬 파월 /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 "경제가 기준금리를 인하하는 게 적절한 시점에 가까워지고 있다는 게 위원회의 대체적인 인식입니다."

시장의 예상처럼 9월 금리 인하 가능성을 시사한 것으로, 금리 인하의 전제 조건으로 삼았던 물가와 고용 모두 좋은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특히 그동안 금리 인하의 발목을 잡아 왔던 인플레이션이 2%대 목표를 향해 추가 진전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이를 두고 인플레이션이 더 이상 금리 결정의 장애물이 아닐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고 평가했습니다.

파월 의장은 조금 더 상황을 지켜보되 이르면 9월 금리 인하 논의를 상정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제롬 파월 /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 "검증 조건이 충족된다면 기준금리를 인하하는 사안이 이르면 9월 회의에서 논의될 수도 있습니다."

대선 전 금리 인하를 반대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의식한 듯 파월 의장은 통화 정책과 특정 정당의 입장은 무관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시장은 9월 기준금리 인하에 더해 연내 추가 인하까지 기대하는 분위기입니다.

연준은 금리를 한 번에 0.5%포인트 내리는 빅스텝 가능성에 대해선 신중함을 유지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TV 정호윤입니다. (ikarus@yna.co.kr)

#기준금리 #미_연방준비제도 #제롬_파월 #동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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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