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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역 사고' 수사 마무리 수순…30일 영장심사

사회

연합뉴스TV '시청역 사고' 수사 마무리 수순…30일 영장심사
  • 송고시간 2024-07-27 18:32:37
'시청역 사고' 수사 마무리 수순…30일 영장심사

[뉴스리뷰]

[앵커]

시청역 역주행 사고 수사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습니다.

경찰은 운전자의 과실로 잠정 결론을 내린 상태인데요.

운전자 신병확보에 나선 경찰은 이르면 다음 주 후반에 사건을 마무리해 송치할 전망입니다.

홍정원 기자입니다.

[기자]

오는 30일 사고를 낸 운전자 차모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이 열립니다.

차 씨에게는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사혐의가 적용됐습니다.

9명이 숨지고 7명이 다친 시청역 사고의 원인이 차씨의 과실이라는 겁니다.

결정적인 근거는 사고 차량에 대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정밀 감식 결과입니다.

국과수는 사고기록장치, EDR에 차씨가 사고 직전 5초간 가속페달을 밟은 기록이 담겨 있었다는 내용의 분석 결과를 경찰에 전달했습니다.

브레이크를 밟은 기록은 없었습니다.

브레이크 등 역시 점등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반면 차씨는 줄곧 차량 결함에 의한 급발진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앞서 3차례 조사에서도 차씨는 기존의 주장을 고수했습니다.

여러 객관적인 증거에도 차씨가 적극적으로 혐의를 부인하자 경찰도 신병 확보에 나설 수 밖에 없었을 것이란 해석도 나옵니다.

앞서 경찰은 "범죄의 중대성과 그간의 수사 내용을 종합해 차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경찰은 차씨의 신병을 확보한 뒤 이르면 다음달 초 사건을 마무리해 검찰에 넘길 것으로 전망됩니다.

사고 당시 갈비뼈가 부러지는 중상을 당한 차씨는 최근 스스로 걸을 수 있을만큼 상태가 많이 좋아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돌아오는 화요일에 열리는 구속 전 피의자 심문에 앞서 차씨가 사고 후 처음으로 직접 입장을 밝힐지도 관심입니다.

연합뉴스TV 홍정원입니다. (zizou@yna.co.kr)

#시청역_사고 #경찰 #구속영장_실질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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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