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리뷰]
[앵커]
국민의힘 한동훈 신임 당 대표가 선출되자마자 각종 특검법안 등을 놓고 야권과 파열음이 터져 나왔습니다.
민주당은 해병 특검과 김건희 여사 특검을, 조국혁신당은 '한동훈 특검'을 수용하라 강하게 압박했는데요.
한 대표는 억지 협박이라고 받아쳤습니다.
소재형 기자입니다.
[기자]
야권은 일제히 '당선을 축하한다'는 짧은 축하 인사만 건넨 뒤 집권여당의 새 수장을 향해 각종 특검법을 수용하라 강하게 압박했습니다.
민주당은 순직해병 특검법과 김건희 여사 특검법에 대한 전향적인 태도를 촉구했습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불거진 한 대표 관련 댓글팀 운영 의혹과 패스트트랙 공소 취소 부탁 논란의 해명도 요구했습니다.
<이해식 /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대통령 부인의 당무 개입 의혹부터 법무부 장관이 불법 댓글팀을 운영했다는 의혹, 법무부 장관에게 공소 취소를 청탁했다는 의혹까지 많은 의혹들을 남겼습니다."
조국혁신당도 특검법 추진의 고삐를 죄는 모습입니다.
한동훈 특검법을 22대 국회 1호 법안으로 발의한 조국혁신당은, 댓글팀 운영 의혹을 보탠 '한동훈 특검법'을 추가 발의했습니다.
또한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의 각종 의혹을 따질 특검 도입을 위한 이른바 '쌍특검법'까지 발의하며 대여 압박 수위를 더욱 끌어올렸습니다.
야권의 특검 공세에 한 대표는 취임 기자회견에서 곧바로 "억지 협박"이라며 받아쳤습니다.
<한동훈 / 국민의힘 신임 당대표> "(한동훈 특검은) 저를 어떻게든 해코지하겠다는 거 목적 말고는 그 내용을 모르죠. 그쪽이야말로 매크로라든가 댓글팀 운영하는 손가락 혁명군 파다 보면 이재명 대표 나오지 않겠어요."
한 대표는 자신이 제시한 제삼자 추천 방식의 해병 특검법과 관련해선 당내 민주적 절차 통해 토론해보겠다고 밝혔습니다.
한 대표는 야당과 각을 세우면서도 "국민을 위해 좋은 정답을 내기 위해 협의하고 설득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연합뉴스TV 소재형입니다. (sojay@yna.co.kr)
[영상취재 신경섭·김성수·최성민·김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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