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임성근 불송치' 공방…경찰 "부실수사·외압 없었다"

사회

연합뉴스TV '임성근 불송치' 공방…경찰 "부실수사·외압 없었다"
  • 송고시간 2024-07-11 20:59:04
'임성근 불송치' 공방…경찰 "부실수사·외압 없었다"

[뉴스리뷰]

[앵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경찰의 해병 순직 사건 수사 결과를 놓고 열띤 공방이 이어졌습니다.

윤희근 경찰청장은 수사팀의 판단을 전적으로 신뢰한다며, 부실 수사와 외압 의혹을 부인했습니다.

방준혁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야당 위원들은 경찰에 임성근 전 해병대 사단장을 무혐의 처분한 배경을 따져 물었습니다.

경찰은 임 전 사단장이 작전 통제권을 갖고 있지 않았고, 수중 수색을 지시한 게 아니란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위성곤 / 더불어민주당 의원> "임성근 지시사항 보면 수풀 내려가서 수풀 헤치고 바둑판식 찔러보며 찾아야 한다고 구체적 지시하고 있는데…."

<김철문 / 경북경찰청장> "수중 수색을 하라든가 이런 취지가 아니고 기존 작전지침의 범위 내에서 꼼꼼하게 살펴봐라 이런 취지로…."

수사를 1년 가까이 끌었다는 비판에는 수사 대상에 군인이 많아 일정 조정이 필요했고, 압수물 분석에도 시간이 걸렸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어떠한 외압이나 청탁도 받은 적 없고, 공정하게 수사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조은희 / 국민의힘 의원> "민주당은 원하는 대로 결과가 나오지 않으면 비난 세례를 하고 있습니다."

<윤희근 / 경찰청장> "경북청 수사팀, 기타 14만 제복입은 경찰들의 자긍심을 훼손하고 명예를 훼손하는 부분에 대해선 상당히 유감스러운 표현이라고 생각합니다."

경찰은 해병대 수사단의 사건 초동수사 기록이 돌연 군 당국에 회수된 데 대해선 "상호협력 요청을 받고 응한 것"이라며 절차상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수사심의위원회 명단을 공개하라는 야당 위원들의 요구에는 "공정성과 객관성을 보장하기 위한 제도 취지가 무너질 수 있다"며 거부했습니다.

연합뉴스TV 방준혁입니다. (bang@yna.co.kr)

#채상병 #임성근 #무혐의 #경찰 #행안위

[영상취재기자 : 신경섭·김성수·최성민·김상훈]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