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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터웨더] 도로 위 구멍 포트홀…"무조건 서행, 급제동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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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TV [센터웨더] 도로 위 구멍 포트홀…"무조건 서행, 급제동 금지"
  • 송고시간 2024-07-11 12:44:47
[센터웨더] 도로 위 구멍 포트홀…"무조건 서행, 급제동 금지"

<출연 : 박서정 기상캐스터>

[앵커]

센터웨더 시간입니다.

요즘같이 장맛비가 이어질 때 빗길 운전해야 하는 상황이 많죠.

특히 도로 위 구멍, 포트홀 주의해야 하는데요.

오늘은 포트홀과 관련한 주의 사항을 박서정 기상캐스터와 알아보겠습니다.

운전하다 보면, 아스팔트 도로의 표면이 내려앉거나 부서진 것을 종종 발견할 수 있는데요.

이 포트홀은 왜 생기는 건가요?

[캐스터]

네, 포트홀이란 도로 위에 생긴 움푹 파인 구멍을 말합니다.

근본적으로 아스팔트의 작은 균열부터 시작되는데요.

도로가 낡아서 생기기도 하고, 겨울철 제설 작업으로 뿌린 염화칼슘이나 소금이 아스팔트에 스며들며 균열을 만들기도 하는데요.

이 위로 차들이 지나다니면 도로에 충격을 주고, 커다란 포트홀이 만들어집니다.

[앵커]

네, 도로 위를 달리다가 구멍을 발견하면 정말 당황스러울 것 같아요.

특히 여름철 포트홀 사고가 많다고요?

[캐스터]

네, 포트홀에 빠지면 타이어에 손상이 가거나 터질 위험이 있어 '도로 위 지뢰'로 불리기도 하는데요.

비가 많이 내리는 여름이면 포트홀로 인한 사고가 늘어납니다.

많은 물이 아스팔트의 균열을 만들기 때문인데요.

빗물이 고인 웅덩이는 바퀴가 빠질 가능성이 커집니다.

젖은 노면에서 교통사고도 자주 발생하는 만큼 요즘과 같은 장마철에는 안전 운전에 주의를 기울이셔야겠습니다.

[앵커]

네, 그렇다면 도로 위 지뢰, 포트홀을 마주했을 때 어떻게 대처하는 게 중요할까요?

[캐스터]

네, 우선 타이어 마모를 미리 확인하시고요.

공기압은 평소보다 10~15% 높게 조절해 대비하셔야겠습니다.

포트홀을 발견했다면 속도를 줄이는 것이 중요한데요.

급제동하거나 차선을 변경하면 오히려 사고 위험이 커집니다.

포트홀의 깊이가 10cm 이하로 얕다면 속도를 줄여서 천천히 지나가시고요.

그보다 깊다면 비상등을 켜고, 천천히 옆 차선으로 변경하는 게 안전합니다.

만약 사고가 났다면 신속하게 갓길로 이동하고요.

담당 구청이나 시청, 행정안전부 안전신문고에 제보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네, 여름철 자주 볼 수 있는 포트홀 정말 위험한데요.

대처 요령 잘 숙지하고, 감속 운전하는 것 잊지 말아야겠습니다.

이어서 오늘의 날씨도 살펴볼까요?

[캐스터]

큰 피해를 남겼던 장맛비는 소강상태에 접어들었습니다.

다만 무더위가 말썽인데요.

폭염주의보가 더욱 확대된 가운데, 서울 31도, 정선은 33도까지 오르겠고요.

습도가 더해지며 체감온도는 33도 안팎으로 덥겠습니다.

자세한 오늘 낮 기온 살펴보시면 서울 31도, 청주 30도, 대전 29도까지 오르겠고 한낮에는 자외선도 무척이나 강하겠습니다.

한편, 제주도는 오늘도 장맛비가 이어지겠습니다.

이렇게 볕이 내리쬐면서 대기가 불안정합니다.

오늘 내륙을 중심으로 강한 소나기가 찾아오겠는데요.

예상되는 강수량은 호남과 영남에 최고 60mm가 내리겠고요.

중부 지방에는 최고 40mm 정도가 전망됩니다.

특히 내륙을 중심으로 시간당 20mm 안팎의 강한 비가 쏟아지겠고요.

돌풍과 벼락이 동반되며 강원과 경북은 싸락우박이 떨어지는 곳이 있어 주의가 필요하겠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비가 내리면 포트홀로 인한 사고가 늘어나는 데다가 도로까지 미끄럽습니다.

속도 줄이셔서 안전운전에 신경 쓰셔야겠습니다.

내일도 무더위 속 소나기가 찾아오겠습니다.

한편 제주도는 주 후반까지 정체 전선의 영향을 받아서 비가 이어지겠습니다.

지금까지 센터웨더였습니다.

(박서정 기상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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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