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사이 기록적인 폭우로 피해 지역들이 속출했습니다.
충청 이남 지역의 누적 강수량은 200㎜를 넘기도 했는데요.
전북 군산 어청도에는 시간당 146㎜의 폭포비가 쏟아지며 500년에 한 번 볼 수 있는 양이 관측됐습니다.
산사태로 인근 주민들이 피해를 보기도 했습니다.
현재 산사태 경보 수준은 가장 높은 '심각' 단계입니다.
산사태 우려 지역과 저지대 등 취약지역 인근 주민분들은 각별히 주의하셔야겠습니다.
큰 장마 구름은 남쪽으로 이동했습니다.
충북과 영남, 제주도는 늦은 밤까지 가끔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고요.
내일은 잠시 장마가 소강상태에 접어들겠지만, 대기 불안정으로 곳곳에 소나기가 내리겠습니다.
오후부터 밤사이, 전국 대부분 지역에 5~40㎜가 내리겠고, 전북과 경북에는 최대 60㎜까지도 내리겠습니다.
비구름이 물러간 자리에는 폭염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현재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과 강원을 중심으로 폭염주의보가 발효 중입니다.
내일 서울 31도, 고양 33도, 춘천 32도, 대구 30도까지 오르겠습니다.
폭염 특보가 내려진 곳은 최고 체감온도가 33도 이상으로 느껴져 매우 무덥겠습니다.
모레까지 장마가 잠시 소강상태에 접어들겠고요.
주말에는 제주와 남부 지방에 다시 장맛비가 내리겠습니다.
날씨의 변동이 심한 만큼, 작은 우산을 가방에 챙겨 다니시는 게 좋겠습니다.
날씨였습니다.
(양윤진 기상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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