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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사태 위험시 대피는…"진행 방향과 먼 높은 곳으로"

경제

연합뉴스TV 산사태 위험시 대피는…"진행 방향과 먼 높은 곳으로"
  • 송고시간 2024-07-10 16:58:10
산사태 위험시 대피는…"진행 방향과 먼 높은 곳으로"

[앵커]

밤사이 충청과 남부지방에 많은 비가 쏟아지면서 산사태에 대한 우려도 커졌습니다.

어떤 곳에서 산사태가 잘 발생하고, 또 어떻게 대피해야 하는지 김수강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지구온난화로 인해 집중호우가 빈번해지면서 산사태 피해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최근 10년간 피해 면적은 연평균 258㏊로 매해 여의도 만한 땅이 피해를 입고 있습니다.

하루 150㎜ 이상 비가 내리거나 시간당 30㎜ 이상 집중호우가 계속될 때 산사태가 일어나기 쉽고, 산불이 난 지역이 더 취약합니다.

또 골짜기의 길이가 긴 곳, 급경사지보다는 중간 정도의 경사를 지닌 산지, 뿌리가 얕은 침엽수림에서 산사태가 더 많이 발생합니다.

바람이 없는데도 나무가 흔들리거나 경사면에서 많은 물이 샘솟으면 산사태 전조증상입니다.

<유송 / 국립산림과학원 산사태연구과 연구사> "나무가 부러지는 소리 혹은 돌이 깨지는, 부딪히는 소리가 나는 경우, 계곡에서 갑자기 흙탕물이 위에서 밀려 내려오거나, 가끔 상한 냄새, 흙냄새라든가 시큼한 냄새, 이런 경우엔 산사태가 발생하고 있을 가능성이…."

산사태는 위에서 아래로 발생하는 만큼 대피 시엔 산사태 발생 방향과 멀어지는 방향에서 가장 높은 곳으로 이동해야 합니다.

또 산림청 예보에 집중해야 하는데, 홈페이지나 스마트폰 어플을 통해서도 산사태 예보현황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특히 산사태 취약지역의 주민은 미리 대피 경로를 파악해두는 것이 안전합니다.

연합뉴스TV 김수강입니다. (kimsookang@yna.co.kr)

#산사태 #집중호우 #장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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