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바이든 '설욕전' 조기 성사되나…"트럼프 제안 수용할 것"

사회

연합뉴스TV 바이든 '설욕전' 조기 성사되나…"트럼프 제안 수용할 것"
  • 송고시간 2024-07-06 18:28:31
바이든 '설욕전' 조기 성사되나…"트럼프 제안 수용할 것"

[뉴스리뷰]

[앵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ABC 방송 인터뷰에서 1차 대선후보 TV 토론 땐 몸 상태도 안 좋고, 토론장도 어수선해서 집중력을 잃었다고 해명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추가 토론 제안은 꼭 수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치동 기자입니다.

[기자]

대선 후보직에서 물러나라는 거센 압박 속에 ABC 방송 인터뷰에 나선 바이든 대통령.

여전히 갈라지고 잠긴 목소리지만, 나름 또박또박 대답을 이어갑니다.

원고를 보지도 않았습니다.

지난달 말 악몽 같은 TV 토론 당시 상황에 대해 적극적으로 해명했습니다.

유럽 방문 이후 피곤한 데다,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정도로 심한 감기 증상이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마이크가 꺼졌는데도 소리쳐서 집중력을 잃었다고 덧붙였습니다.

<조 바이든 / 미국 대통령 (ABC 방송 인터뷰)> "안 좋은 에피소드였어요. 심각한 상태라는 징후는 없었지만, 지쳐 있었습니다. 준비 측면에서 제 직관에 따르지 않았어요. 나쁜 밤이었습니다."

인터뷰 후 위스콘신주를 떠나면서 기자들의 질문 공세에도 응했습니다.

형식에 구애받지 않는 재토론을 하자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공개 제안에도 반드시 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미 9월 10일에 ABC 방송 주관으로 2차 토론 일정이 잡혀 있지만, 번외 설욕전을 마다하지 않겠다는 겁니다.

하지만, 룰 협상과 진행자 선정 등 여러 난관이 도사리고 있어, 실제 추가 토론 성사를 점치기는 아직 이릅니다.

여름 내내 두 후보의 전국 유세와 전당대회 스케줄이 줄줄이 이어집니다.

물론, 다음 달 19일 개막하는 전당대회까지 사퇴 압박이 수그러들지 않을 경우, 트럼프와 토론 재격돌로 마지막 승부수를 둘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습니다.

연합뉴스 이치동입니다. (lcd@yna.co.kr)

#바이든 #사퇴압박 #트럼프 #TV토론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