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리뷰]
[앵커]
더불어민주당의 검사 탄핵에 검찰이 불편한 심기를 감추지 못하면서 어수선한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그 와중에 이원석 검찰총장의 임기 종료가 다가오면서 법무부가 후임자 인선 절차에 착수했습니다.
떠나는 총장이 남은 숙제를 얼마나 해결한 뒤 후임자에게 자리를 물려줄지 주목됩니다.
조성흠 기자입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의 현직 검사 탄핵 시도에 연일 작심 발언을 이어가고 있는 이원석 검찰총장.
검찰 내부에서 민주당에 대한 비난 목소리가 거세게 이는 가운데 검찰 수장은 민주당의 탄핵안 추진 행위가 형법에 어긋난다며 법적 대응 가능성을 시사하기까지 했습니다.
임기 종료를 70여일 앞두고 이번 민주당의 탄핵 공격과 맞물려 거취 문제까지 제기됐습니다.
<이원석 / 검찰총장> "임기를 지키고 남아 있는 이유는 제 일신 안위 위해서 하는 게 아닙니다. 검찰에서 제대로 일하기 위해서 하는 겁니다. 저는 퇴직하는 날까지 다른 생각 없이 제 일을 제대로 하도록 하겠습니다."
조기 사퇴에 선을 그은 이 총장은 탄핵 소추 추이를 지켜보면서 조직의 목소리를 하나로 모아야 하는 숙제를 안게 됐습니다.
또 '성역 없는 수사'를 외쳐온 이 총장이 임기 내 김여사 명품백 수수 의혹 사건,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사건 수사 등 주요 수사를 어느 선에서 마무리 짓고 떠날지 관심입니다.
이런 가운데 법무부가 이 총장의 후임자 물색에 들어가면서 차기 총장은 누가될지, 검찰이 안고 있는 각종 숙제를 어떻게 풀어갈지 주목됩니다.
법조계에선 연수원 26기인 심우정 법무부 차관, 임관혁 서울고검장, 28기인 신자용 대검 차장검사 등이 차기 총장 후보군으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검찰총장은 국민 천거와 추천위 추천, 법무부 장관의 제청과 국회 인사청문회 등의 절차를 거쳐 최종적으로 대통령이 임명합니다.
연합뉴스TV 조성흠입니다. (makehmm@yna.co.kr)
#이원석 #검찰총장 #김건희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