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첫 대정부질문…'해병대원 특검법' 놓고 정면 충돌

정치

연합뉴스TV 첫 대정부질문…'해병대원 특검법' 놓고 정면 충돌
  • 송고시간 2024-07-02 21:09:41
첫 대정부질문…'해병대원 특검법' 놓고 정면 충돌

[뉴스리뷰]

[앵커]

제22대 국회 첫 대정부질문 첫날, 야당은 해병대원 수사 외압 의혹을 정조준하며 공세를 퍼부었습니다.

정부와 여당은 강하게 맞섰는데, 분위기가 과열되며 고성에 막말까지 나왔습니다.

윤솔 기자입니다.

[기자]

해병대원 특검법안 상정 방침에 반발하는 국민의힘 의원들의 국회의장실 앞 항의 농성으로 1시간 넘게 지연된 제22대 국회 첫 대정부질문.

더불어민주당은 시작하자마자 해병대원 수사 외압 의혹을 놓고 맹공에 나섰습니다.

<박범계 / 더불어민주당 의원>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과 통화한 적 있냐라는 질문에 대해서 한 적이 전혀 없다라고 답하지 않으셨습니까?"

<신원식 / 국방부 장관> "속기록을 보면 채 상병과 관련한 사건에 대해서 통화한 적이 없다고 분명히 나와 있습니다."

<박범계 / 더불어민주당 의원> "우격다짐이라고 보여집니다."

또 대통령이 해병대원 특검법에 거부권을 행사하는 건 이해충돌이라 주장하며 정부를 압박했습니다.

<전현희 / 더불어민주당 의원> "본인과 가족에 관한 사안에 있어서는 반드시 제척되고 회피해야 한다는 상식을 규정한 법이 있습니다."

<한덕수 / 국무총리> "대통령이 가지고 있는 헌법상의 권한은 권한인 동시에 의무라고 생각합니다."

반면 여당은 해병 특검법안에 있는 위헌 소지가 무엇이냐 물으며 부당함 부각에 나섰습니다.

<김승수 / 국민의힘 의원> "해병대 특검법안이 여러 가지 위헌 소지가 있어서 받아들일 수가 없다고 했는데…."

<박성재 / 법무부 장관> "특검의 정치적 중립성과 공정성이 훼손되어 있다는 것이고…."

또 특검의 대언론 브리핑 조항을 문제 삼아 대통령의 재의 요구권 행사 정당성을 강조했습니다.

<박형수 / 국민의힘 의원> "소통이 있었던 이 자체가 문제가 있는 것처럼 브리핑한다면 국민들 여론을 굉장히 호도할 수 있지 않겠습니까?"

<박성재 / 법무부 장관> "그런 우려가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대정부질문 도중 민주당 김병주 의원은 여당 의원들을 향해 '정신이 나갔다'고 말했는데.

<김병주 / 더불어민주당 의원> "웃고 계신 정신 나간 국민의힘 의원들은 국민의힘 논평에서 한미일 동맹이라고 표현을 했습니다."

김 의원이 이 발언에 대한 사과를 거부하고 여당 의원들의 항의가 거세지자 본회의가 잠시 멈추기도 했습니다.

연합뉴스TV 윤솔입니다. (solemio@yna.co.kr)

[영상취재기자 신경섭 김성수 최성민 김상훈]

#국회 #대정부질문 #해병대원 #특검법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