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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대표냐"…"공포마케팅 구태"

정치

연합뉴스TV "민주당 대표냐"…"공포마케팅 구태"
  • 송고시간 2024-07-01 20:58:39
"민주당 대표냐"…"공포마케팅 구태"

[뉴스리뷰]

[앵커]

국민의힘 전당대회 레이스 초반부터 후보 간 충돌이 격해지고 있습니다.

나경원, 원희룡, 윤상현 세 후보의 집중 공격에, 한동훈 후보도 반격에 나서며 파열음이 커지고 있습니다.

방현덕 기잡니다.

[기자]

원희룡 후보가 한동훈 후보 '저격글'을 연달아 올렸습니다.

한 후보의 해병대원 특검이 대통령 탄핵의 징검다리가 될 거라며 이른바 '배신의 정치' 공세 수위를 끌어올렸습니다.

<원희룡 /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 "2017년 탄핵으로 인한 '공멸 어게인'이 벌어질까 봐, 그래서 저는 요즘 '공한증'에 정말 떨고 있습니다."

윤상현 후보도 '민주당 당대표냐'며 한 후보를 몰아세웠습니다.

<윤상현 /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KBS라디오 전격시사)> "(수사가) 종결이 되기 전에 해병대 특검법을 먼저 발의하겠다? 저는 한마디로 민주당 당대표나 할 소리를 하고 계신 겁니다."

나경원 후보는 한 후보에 대한 우려 증상, '우한증'이란 말을 꺼내며 가세했습니다.

<나경원 /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 "여당 당 대표이기 때문에…신뢰 관계가 파탄 났다고 보는 부분이 많이 있기 때문에 저희가 우려 표시하는 것이다…."

한 후보는 세 후보가 입을 맞춘 듯 '공포 마케팅'을 한다며 '구태'라고 반발했습니다.

<한동훈 /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연합뉴스TV 출연)> "실제로 일어나지도 않고 일어날 일도 없는 얘기를 갖고 공포 마케팅을 하는 거죠. 저는 우리가 이럴 때냐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원 후보의 과거 민주당 입당 시사 발언을 소환하거나, 나 후보를 '학폭 가해자'에 빗대며 역공에도 나섰습니다.

후보 간 공방 수위가 격해지면서, 전당대회 이후 당을 쉽게 추스르기 어려울 수 있다는 말도 나옵니다.

연합뉴스TV 방현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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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