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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아버지가 그렇게 가르치나"…"입 닫으라" 설전도

정치

연합뉴스TV "민주당 아버지가 그렇게 가르치나"…"입 닫으라" 설전도
  • 송고시간 2024-07-01 20:57:15
"민주당 아버지가 그렇게 가르치나"…"입 닫으라" 설전도

[뉴스리뷰]

[앵커]

국회 운영위에서 여야는 회의 내내 기 싸움을 벌였습니다.

야당은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의혹과 김진표 전 국회의장의 회고록 관련 공세를 펼쳤고, 여당은 김정숙 여사의 인도 방문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회의에선 설전과 고성이 오갔는데요.

박현우 기자입니다.

[기자]

여야는 회의 시작 직후부터 충돌했습니다.

<박찬대 / 국회 운영위원장> "말씀 좀 정리해 주세요. 손가락질하지 마시고."

<강민국 / 국민의힘 의원> "의원이 이야기하는데 아직 못 배웠군요. 아니 민주당 아버지는 그렇게 가르쳐요?"

<현장음> "어디서 배운 거예요. 그 어디서 배웠어요."

야당은 김건희 여사 명품백 관련 의혹을 향해서도 포문을 열었고.

<정진석 / 대통령실 비서실장> "저급하고 비열한 공작 사건이라고 저는 생각을 합니다."

<천하람 / 개혁신당 의원> "김건희 여사가 받으셨다고 하는 디올백 지금 어디 있습니까?"

<정진석 / 대통령실 비서실장> "대통령실에서 보관 중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정 실장은 "대통령기록물로 분류하는 작업은 아직 기한이 도래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여당은 '김정숙 여사 의혹'을 파고들었습니다.

<강민국 / 국민의힘 의원> "문제는 대통령 전용기를 띄우고, 대통령 휘장을 떡하니 달아서 가는데… 타지마할 사랑이 너무 과하신가…."

김진표 전 국회의장의 '회고록'에 '윤석열 대통령이 이태원 참사 조작 가능성을 언급했다'는 내용을 두고도 대립하는가 하면.

<임광현 / 민주당 의원> "대통령께서 공식라인을 통해서 올라온 보고를 신뢰하지 않고 유튜브를 혼자 보고…."

<이도운 / 대통령실 홍보 수석> "일방적인 주장이십니다."

'발언권'을 두고 충돌하며 회의가 한때 정회되기도 했습니다.

<박찬대 / 국회 운영위원장> "입 닫으라고 했습니다. 앉으시고요. 조용히 하십시오. (사과하십시오) 입 닫으라고 했습니다. (입 닫으라고 한 거 사과하십시오) 그러면 입을 열라고 합니까? 이 시간에?"

<정성국 / 국민의힘 의원> "요즘은 교장선생님도, 입 닫으라는 표현 쓰면요, 바로 아동학대로 신고당하는 세상입니다."

속개된 회의에서 박 위원장은 품격 있는 회의 진행을 위해 노력하겠다면서, '입 닫으라'는 표현에 대해선 유감을 표명했습니다.

연합뉴스TV 박현우입니다.

[영상취재 신경섭 김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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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