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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톡톡] 돼지는 죽어서 예술품을 남긴다?…돼지화가 '피그카소' 外

세계

연합뉴스TV [지구촌톡톡] 돼지는 죽어서 예술품을 남긴다?…돼지화가 '피그카소' 外
  • 송고시간 2024-06-29 10:00:33
[지구촌톡톡] 돼지는 죽어서 예술품을 남긴다?…돼지화가 '피그카소' 外

'호랑이는 죽어서 가죽을 남기고 사람은 죽어서 이름을 남긴다'라는 말이 있죠.

이번에 소개할 돼지는 우리에게 오래도록 기억될 예술 작품들을 남기고 떠났다고 하는데요.

어떤 내용인지 지구촌 현장포착에서 알아보시죠.

▶ 화려한 색감·생동감 넘치는 붓질…'피그카소' 전시회

화려한 색감, 과감한 붓터치.

인상 깊은 작품들이 많은데요.

중국 충칭에서 일명 '피그카소'의 작품 전시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그림을 그리는 남아프리카공화국 출신 돼지로, 돼지를 뜻하는 영어 피그와 화가 피카소의 이름을 합쳐서 피그카소로 불리고 있습니다.

입에 붓을 물고 생동감 넘치는 작품을 선보여왔는데요.

2021년 그린 '야생과 자유'는 당시 약 3,100만 원에 판매돼 동물이 만든 작품 중 최고가를 기록하면서 기네스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안타깝게도 피그카소는 올해 만성 류마티스 관절염으로 세상을 떠나 그의 작품 활동은 끝이 났는데요.

피그카소가 그동안 남긴 작품들은 이렇게 전시를 통해 만날 수 있다고 하니 두고두고 볼 수 있겠죠.

▶ 고대 그리스 신전 비추는 거대한 보름달 '딸기 달'

그리스 아테네의 고대 포세이돈 신전 뒤로 휘영청 밝은 보름달이 떴습니다.

달의 궤도가 지구와 가장 가까워졌을 때 볼 수 있는 슈퍼문 현상으로 평소 보름달보다 더 밝다고 하는데요.

또 분홍빛을 띠고 있어 일명 '스트로베리 문, 딸기 달'이라 불리고 있습니다.

아메리카 원주민들이 6월 딸기 수확철 풍년을 기원하면서 붙인 이름입니다.

특히 이곳은 바다가 내려다보이는 절벽에 있어 관광객들이 찾는 명소로 알려져 있다고 하네요.

▶ 어두운 골목길 일렬로 이동하는 '카피바라' 목격

어두운 밤 브라질 어느 골목길에서 줄지어 이동하는 '카피바라'가 목격됐습니다.

대열에서 크게 이탈하지 않고 느리지만 천천히 이동하고 있는데요.

보통 밤에 활동하는 카피바라는 가족 단위로 무리 지어 생활하는 동물입니다.

이 영상을 본 네티즌은 "사람보다 더 조직적이다.", "더 좋은 보금자리로 갔으면 좋겠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 돼지야, 코끼리야?…멸종위기종 '베어드맥' 새끼 탄생

이번에 만나 볼 동물은 베어드맥 또는 베어드 테이퍼라고 불리는 우리에겐 좀 생소한 동물입니다.

미국 샌디에이고 동물원에서 새끼가 태어났다고 하는데요.

몸통은 돼지와 비슷하지만 코는 길쭉해 코끼리 코와 닮았습니다.

새끼는 줄무늬가 있는 것이 특징인데 자라면서 없어지고 청각과 후각이 예민하다고 합니다.

멕시코와 콜롬비아 일대에서 발견되는 베어드맥은 멸종위기 동물로 상당히 보기 귀한 동물이라고 하네요.

지금까지 지구촌 현장포착이었습니다.

임민형PD (nhm3115@yna.co.kr)

#지구촌톡톡 #피그카소 #카피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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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