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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파 세대'가 뜬다…은행권, 미래 고객 확보 분주

경제

연합뉴스TV '잘파 세대'가 뜬다…은행권, 미래 고객 확보 분주
  • 송고시간 2024-06-17 21:03:56
'잘파 세대'가 뜬다…은행권, 미래 고객 확보 분주

[뉴스리뷰]

[앵커]

1990년대 중반 이후에 태어난, 이른바 '잘파세대'가 새로운 트렌드와 소비의 주체로 떠오르고 있죠.

이들을 먼저 사로잡기 위한 은행권 경쟁이 치열합니다.

장한별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기자]

Z세대와 알파세대의 합성어인 '잘파세대'.

하나금융연구소에 따르면 잘파 세대는 시중 은행보다 인터넷은행 이용률이 높은 편으로 나타났습니다.

<송주현 / 경기도 고양시> "실물 은행을 거의 방문하지 않고요. 빠르게 송금할 수 있는 그런 매체들을 많이 사용하는 것 같습니다."

트렌드 민감성, 확고한 가치관, 개성있는 소비 패턴.

잘파세대의 특징만큼이나 이들 미래 고객을 선점하려는 시중 은행들 전략도 다양합니다.

일부는 청소년 전용 금융 플랫폼을 통해 용돈 관리부터 학교 일정까지 제공합니다.

아이와 부모 동시 겨냥 맞춤형 서비스로, 이미 100만 명 넘는 가입자를 확보한 곳들이 적지 않습니다.

금융서비스 외에도 잘파세대의 눈길을 끌어당기는 마케팅 경쟁이 치열합니다.

뉴진스, 에스파, 라이즈 등 파급력 있는 케이팝 스타들을 전면에 내세워, 젊고 친근한 이미지 제고에 나서고 있습니다.

E-스포츠를 내세운 마케팅도 빠질 수 없습니다.

'리그오브레전드', '발로란트' 등 글로벌 게임 후원에 나서는가 하면, 게임 리그 성적에 따라 우대금리를 가산하는 적금으로 '게임 덕후'를 겨냥합니다.

핵심은 지속적인 관계 형성입니다.

<황선경 / 하나금융경영연구소 연구위원> "아이들이 성장하는 그 생애 주기에 맞게 플랫폼을 계속 시프트(이동)해갈 수 있도록 그걸 자연스럽게 연결시켜주는 게…"

'미래 고객'을 넘어 '평생 고객'으로 잘파세대를 선점하기 위한 은행권 경쟁은 인터넷 은행의 가파른 성장세 속에 더욱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장한별입니다. (good_star@yna.co.kr)

[영상취재기자 최승열]

#잘파세대 #은행 #케이팝_광고모델 #e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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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