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리뷰]
[앵커]
정부가 전공의에 내린 명령을 모두 철회하는 파격 제안을 했지만, 전공의들은 돌아갈 기미가 없습니다.
의료계는 의사협회를 중심으로 총파업 등 강경 투쟁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홍서현 기자입니다.
[기자]
정부가 전공의들의 요구사항 대부분을 수용했지만, 전공의 복귀 전망은 어둡습니다.
전공의 상당수는 돌아가지 않고 사직할 마음을 굳히고 있습니다.
<정근영 / 전 분당차병원 전공의대표> "저희 병원 같은 경우 내과 전공의 선생님들 같은 경우는 전부 다 사직한다 그러시더라고요."
전공의들이 대거 사직하면 당장 내년도 신규 전문의 배출에 차질이 생깁니다.
지금까진 전공의 과정을 마친 임상강사들이 병원을 지켰지만, 이마저도 없어지는 겁니다.
<최창민 / 전국의대교수 비상대책위원장> "올해는 그래도 임상강사하고 교수들이 버티고 있는데 내년이 되면 임상강사를 할 사람들이 없어지거든요. 지금까지 버텨왔던 병원이 더 힘들어지고…."
대한의사협회는 회원 14만 명을 대상으로 총파업 투표에 돌입했습니다.
하루 만에 40%에 달하는 5만여 명이 투표에 참여했다며 투쟁 의지를 강조했습니다.
<최안나 / 대한의사협회 대변인> "저희가 이대로 더 이상 정부의 의지와 능력을 믿고 기다릴 수 없습니다. 이제 의료계가 의협을 중심으로 행동해 나갈 것입니다."
의협은 오는 9일 대표자회의를 열고 파업 시기와 방법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한편 의료계 측 소송대리인은 정부의 의료농단으로 손해를 입었다며 윤석열 대통령과 국가를 상대로 1천억 원대 손해배상을 예고했습니다.
연합뉴스TV 홍서현입니다. (hsseo@yna.co.kr)
[영상취재기자 정창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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