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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일대오' 외친 여 워크숍…"108석도 다행" 쓴소리도

정치

연합뉴스TV '단일대오' 외친 여 워크숍…"108석도 다행" 쓴소리도
  • 송고시간 2024-05-30 21:07:51
'단일대오' 외친 여 워크숍…"108석도 다행" 쓴소리도

[뉴스리뷰]

[앵커]

국민의힘은 1박2일 당선인 워크숍을 열고 22대 국회 입법과제 등을 논의했습니다.

108명 전원이 참석해 여소야대 국면에서 단일대오를 강조했는데요.

강연에서는 총선 패인을 둘러싸고 대통령실과 당을 향한 쓴소리도 나왔습니다.

정다예 기자입니다.

[기자]

<현장음> "똘똘! (뭉치자! 뭉치자! 뭉치자!)"

22대 국회 첫날, 국민의힘이 내세운 첫 구호는 '단일대오'였습니다.

여소야대가 심화하는 만큼 똘똘 뭉쳐야만 나아갈 수 있다 강조했습니다.

<추경호 / 국민의힘 원내대표> "거대 야당의 입법폭주 독주, 자칫하면 있을 수 있는 의회독재를 그 정신으로 막아야 합니다. 뭉치지 않으면 막을 수 없습니다."

108석은 큰 숫자다, 용기를 잃어선 안 된다는 말도 나왔습니다.

<황우여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우리는 여당 아닙니까. 우리 뒤에는 대통령이 계시고, 옆에는 정부 모든 기구가 함께하기 때문에…."

국민의힘은 야당이 새 국회 출발부터 특검 등 정쟁을 노골화한다고 보고, 저출생과 민생 등 정책 입법으로 차별화할 방침입니다.

다만 108석도 다행이다, 쓴소리도 나왔습니다.

당 혁신을 주제로 강연에 나선 인명진 전 비대위원장은, 선거 코앞에 구의원 선거도 안 해본 사람을 앉혔다며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을 직격했습니다.

<인명진 / 국민의힘 전 비대위원장> "저 사람 족보가 어디지. (선거 과정에) 70-80년 위대한 우리 역사가 나타났습니까? 누굴 보고 찍습니까 국민들이."

정무수석과 시민사회수석 등 대통령실 인사에도 문제를 제기했고, 대통령 탄핵 세력이 김건희 여사를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처럼 악용하려는 것에 대해서도 대처해야 한다 주장했습니다.

워크숍 이틀차까지, 당 위기 극복과 혁신 방안 둘러싼 다양한 논의가 오갈 예정입니다.

야당과의 정책경쟁에서 주도권을 쥐고 가야 한다는 지적도 나오는 가운데, 국민의힘은 민생을 내세운 1호 법안을 곧 발표합니다.

연합뉴스TV 정다예입니다. (yeye@yna.co.kr)

[영상취재기자 신경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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