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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메이커] 복권 구입, 10집 중 1집꼴 '5년 내 최대'

경제

연합뉴스TV [뉴스메이커] 복권 구입, 10집 중 1집꼴 '5년 내 최대'
  • 송고시간 2024-05-30 14:48:38
[뉴스메이커] 복권 구입, 10집 중 1집꼴 '5년 내 최대'

뉴스 속 주인공을 만나보는, <뉴스메이커>입니다.

2024년 첫 해를 보며, 새해 소원으로 '로또 당첨'을 빌었던 분들 계실 텐데요.

통계청 조사 결과, 올해 1분기에 복권을 구매한 가구가 최근 5년 사이 가장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복권 지출이 늘어난 배경은 무엇일까요?

오늘의 뉴스메이커에서 짚어보겠습니다.

로또를 비롯해 연금복권, 경마, 경륜 등까지 복권의 종류는 아주 다양한데요.

올해 1분기, 이런 복권을 구매한 가구가 무려 221만 2천 가구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조사 대상의 10.1%에 해당하는 규모인데요.

10가구 중 1가구꼴로 복권을 구매한 셈입니다.

복권 구매 가구는 1분기 기준, 2020년 이후 가장 많았는데요.

이들은 복권 구매로 한 달에 평균 7,300원을 지출했습니다.

소득 분위별로 살펴보면 중산층에 해당하는 가구의 지출이 가장 컸고요.

다음으로 고소득층, 저소득층 순으로 복권 구매가 많이 이뤄졌습니다.

경기 불황에도 불구하고 복권 판매만은 호황을 누리고 있는 셈인데요.

전문가들은 복권이 많이 팔리는 건, 고물가 등으로 인한 서민들의 고통이 반발심리로 작용한 게 아니냔 해석을 내놓기도 합니다.

최근 기자들과 최상목 경제부총리의 간담회에서 로또 복권 당첨금·가격 인상 가능성이 제기돼 이목을 끌었습니다.

당첨금을 올리고 판매 수익금의 소외계층 지원을 늘려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자, 최 부총리가 "각계각층 의견을 수렴할 이슈"라고 답한 건데요.

이에 따라 로또 판매 가격이 오를지도 관심으로 떠올랐습니다.

로또 1등에 당첨돼도 서울에 집 한 채 사기가 어렵다, 당첨금 올리자는 주장의 근거입니다.

누구나 한 번쯤은 복권 당첨으로 얻을 일확천금, 인생 역전을 꿈꾸곤 하죠.

하지만 이제 인생 역전까지는 힘들다는 건데요.

월급 한 푼 안 쓰고 10년을 모아도, 로또 1등 당첨금으로도, 집 한 채 가질 수 없는 현실 속에서, 로또 명당을 기웃거리는 일 말고는 별다른 희망을 품기 어려운 이들의 삶을 보듬는 일.

어느 때보다 높은 로또 인기 속에서 우리가 제대로 들여다봐야 할 현실일 겁니다.

지금까지 '뉴스메이커'였습니다.

#복권 #로또 #지출 #중산층 #당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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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