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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FTA 2단계 협상재개 합의…'외교안보대화' 신설도

정치

연합뉴스TV 한중, FTA 2단계 협상재개 합의…'외교안보대화' 신설도
  • 송고시간 2024-05-27 06:12:38
한중, FTA 2단계 협상재개 합의…'외교안보대화' 신설도

[앵커]

윤석열 대통령과 리창 중국 총리가 한중 자유무역협정, FTA 2단계 논의를 8년 만에 재개하기로 했습니다.

한중 고위급 협의체인 '외교안보대화'도 신설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 걸친 협력과 소통에 합의했습니다.

보도에 장효인 기자입니다.

[기자]

윤석열 대통령과 리창 중국 총리가 한중 자유무역협정, FTA 체결과 관련한 2단계 협상을 재개하기로 합의했습니다.

<김태효 / 국가안보실 1차장> "상품교역 분야의 시장 개방을 넘어서서 앞으로는 서비스 분야까지, 특히 문화·관광·법률 분야에 이르기까지 양국의 교류와 개방을 확대하는 논의를 이어가기로…"

양국 외교부, 국방부가 참여하는 '2+2' 대화 협의체, '한중 외교안보대화'도 신설하기로 했습니다.

흔들림 없는 양국 관계 발전을 위해 민관 1.5트랙 대화나 외교차관 전략대화 등 외교안보 소통 채널도 다시 이어가겠다는 구상입니다.

공급망 협력 강화를 위한 소통 창구인 '한중 수출 통제 대화체'도 출범하고, 13년째 중단된 '한중 투자협력위원회'도 재개하기로 합의했습니다. =

윤 대통령은 또 북핵 문제와 북러 군사협력 등을 거론하며 "중국이 안보리 상임이사국으로서 평화의 보루 역할을 수행해달라"고 당부했다고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전했습니다.

이번 회담은 미중갈등 심화와 더불어 한미일 대 북중러의 협력 구도가 강화하면서 한중 관계가 다소 소원해진 상황에서 열렸습니다.

양국이 경제와 외교안보 분야에서 교류와 소통을 확대하는 각종 결과물을 내놓은 것은 관계 관리가 필요하다는 공동의 인식이 반영된 것으로도 해석됩니다.

이번 회담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의 방한이나 윤 대통령의 방중에 대한 구체적 논의는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윤 대통령은 봄비 속 대통령실을 떠나는 리 총리를 배웅하며 '봄밤에 내리는 기쁜 비'라는 의미의 중국 시를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연합뉴스TV 장효인입니다.

(hijang@yna.co.kr)

[영상취재기자 이일환 윤제환 정창훈]

#윤대통령 #리창 #한중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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