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리뷰]
[앵커]
김건희 여사의 '명품가방 수수 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김 여사에게 가방을 전달한 최재영 목사의 출국을 정지시켰습니다.
미국 시민권자인 최 목사가 해외로 나가는 것을 막은 것인데요.
검찰은 오는 31일 최 목사를 재소환합니다.
조성흠 기자입니다.
[기자]
김 여사에게 명품가방을 건네 청탁금지법 위반 등의 혐의로 고발된 최재영 목사.
검찰에게 오는 31일 재소환을 통보받았습니다.
검찰은 미국 시민권자인 최 목사에게 출국 정지 처분도 내린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출국 정지는 외국인에 대해 내려지는 출국 금지 조치입니다.
최 목사는 지난 13일 첫 조사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해 김 여사에게 명품 가방을 전달한 경위와 목적 등을 진술했습니다.
<최재영 / 목사(지난 13일)> "제가 건네준 선물에 대한 의미, 어떻게 전달했으며 왜 전달했고, 그런 걸 다 소상하게 설명했고, (검찰) 질문 조항에 있었습니다."
지난 20일 소환된 서울의소리 백은종 대표는 최 목사가 김 여사에게 한 유력인사를 대통령 자문기관 자문위원에 앉혀달라고 청탁했고, 이를 뒷받침하는 자료도 검찰에 제출했다고 말했습니다.
여기에 최근 온라인 보도를 통해 추가 의혹을 공개하면서, 검찰이 해당 의혹에 대한 추가 조사가 불가피해진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은 최 목사가 출석하기 하루 전인 오는 30일에는 김 여사에게 줄 명품 가방을 준비하고, 그 과정을 촬영하는 데 관여한 혐의를 받는 서울의 소리 이명수 기자도 소환합니다.
이 기자는 김 여사와의 7시간 분량 전화 통화 내용을 녹음한 뒤 공개했던 인물입니다.
연합뉴스TV 조성흠입니다. (makehm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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