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리뷰]
[앵커]
검찰은 김호중 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에서 구속 의견을 충분히 개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경찰과 긴밀히 대응하고 있다고도 강조했는데요.
증거인멸 우려가 심사의 핵심 쟁점이 될 거란 관측이 나옵니다.
김예린 기자입니다.
[기자]
검찰은 트로트 가수 김호중 씨와 소속사 관계자 2명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에 담당 검사가 직접 출석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조직적이고 계획적인 증거인멸과 범인도피로서 사안이 중대하다며 구속 사유를 충분히 강조하겠단 방침입니다.
반면 김씨 측은 유명인인 만큼 도주 우려가 낮고, 범행을 시인한 점을 들어 구속 요건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주장할 전망입니다.
영장 심사의 핵심 쟁점은 '증거인멸 우려'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아직 김 씨가 운전자 바꿔치기에 얼마나 관여했는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아 혐의 입증이 더 필요한 점도 관건입니다.
<정경일 / 변호사> "김호중 씨 입장에서는 자기가 시키지는 않았다, 명확하게 밝혀진 것 같지 않아요. 말을 맞출 수도 있는 부분이 있잖아요. 심사에서도 증거인멸 위주로 볼 가능성이…"
앞서 경찰은 김 씨에게 음주운전 대신 위험운전치상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김씨가 뒤늦게 경찰에 출석하며 사고 당시 혈중알코올농도가 정확히 특정되지 않았기 때문인데, 음주 운전보다 형량이 더 무거운 혐의라는 점도 주목됩니다.
김씨는 휴대전화를 조작하다 사고가 난 것이라며 순간 실수로 사고를 낸 것이라고 해명하는 상황입니다.
한편 김 씨는 공연을 앞두고 있다는 이유로 영장 심사 일정을 미뤄달라고 요청하기도 했지만, 법원은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연합뉴스 TV 김예린입니다. (yey@yna.co.kr)
[영상취재기자 이재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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