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리뷰]
[앵커]
연일 국민의힘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 공격에 열을 올리고 있는 홍준표 대구시장.
이번엔 친윤계 의원들과 설전을 벌였는데요.
탈당 문제 등을 놓고 거친 신경전이 오갔습니다.
방현덕 기자입니다.
[기자]
발단은 홍 시장이 자신의 웹사이트에 올린 글이었습니다.
한동훈 전 위원장이 당대표가 되면 탈당까지 고려하겠단 걸로 해석됐습니다.
그러자 친윤계 박수영 의원이 SNS에서 동반 탈당할 의원은 없을 거라며 "더 빨리 나가도 좋다"고 했고, 친윤 핵심 이철규 의원도 홍 시장에게 '말을 줄여달라'고 했습니다.
<이철규 / 국민의힘 의원(TV조선 유튜브 '강펀치'·어제)> "발언으로 인해서 당의 입장에 분란이 오고, 그런 말씀들은 조금 줄여주셨으면 좋겠다…"
홍 시장도 질세라 반응했습니다.
30여년간 당을 지킨 건 자신이라며 탈당 운운은 가당치 않다고 반박했고, '찐윤'의 뜻은 윤 대통령에게 기생하는 진드기라고 거세게 몰아붙였습니다.
하지만, 한 전 위원장 등을 향한 홍 시장의 거친 언행엔 계파를 막론하고 비판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홍 시장은 총선 이후 윤 대통령과 만찬을 한 뒤 한 전 위원장 공격에 고삐를 죄고 있는데, 오히려 때리면 때릴수록 한 전 위원장의 정치적 무게가 커지고 있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연합뉴스TV 방현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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