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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 정책 혼선에 '군기잡기'…"무엇이든 당과 상의"

정치

연합뉴스TV 여, 정책 혼선에 '군기잡기'…"무엇이든 당과 상의"
  • 송고시간 2024-05-22 20:45:03
여, 정책 혼선에 '군기잡기'…"무엇이든 당과 상의"

[뉴스리뷰]

[앵커]

최근 정부가 해외 직구 규제책을 발표했다가 철회하는 등 정책 혼선이 빚어지면서 당정이 협의 체계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장관들과의 상견례 자리에서 당정 협의를 강조하며 소위 '군기 잡기'에 나섰습니다.

신현정 기자입니다.

[기자]

KC 인증마크가 없는 일부 물품의 해외직구를 금지하고 고령자 대상 '조건부 운전면허'를 도입하겠다는 방침을 발표했다가 급선회한 정부.

정책 혼선이 반복되면서 여당에서도 쓴소리가 나왔습니다.

<추경호 / 국민의힘 원내대표(지난 20일)> "당정 협의 없이 설익은 정책이 발표돼 국민들의 우려와 혼선이 커질 경우 당도 주저 없이 정부에 대해 강한 비판의 목소리를 낼 것임을 분명히 말씀드립니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일부 장관들을 국회로 불러 개별 면담까지 가졌습니다.

통상 여당 원내대표는 취임 직후 각 부처 장관과 상견례를 갖는데, 이 자리에서 어떤 정책이든 당과 상의할 것을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잇단 정책 혼선에 여당이 사실상 '군기 잡기'에 나선 것으로 해석됩니다.

<안덕근 /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향후에 이런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정책 입안하고 추진하는 데 있어서 당정 간의 이런 소통과 협력을 좀 더 강화시킬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습니다."

이와 별개로 당정은 매 주말 열리는 고위 당정대 협의회와 별도인 정책협의회를 처음으로 열고 정책 혼선 재발방지 대책을 논의했습니다.

이 협의회에는 성태윤 대통령실 정책실장과 정점식 당 정책위의장 등이 참석했는데, 앞으로 매주 한 차례 회의를 하기로 했습니다.

당정은 나아가 당과 각 부처 실무진이 참여하는 실무당정 협의체도 가동할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신현정입니다. (hyunspirit@yna.co.kr)

[영상취재기자: 신경섭 김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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