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리뷰]
[앵커]
'김건희 여사 명품가방 수수의혹'에 대해 검찰이 수사에 나선지 2주 가까이 지났습니다.
그간 검찰은 명품가방을 건넨 최재영 목사를 소환한 데 이어 오는 20일에는 백은종 '서울의 소리' 대표를 조사하는데요.
관련 수사에 속도를 내는 분위기 속에 수사 지휘부 교체가 영향을 줄지 관심입니다.
김예린 기자입니다.
[기자]
검찰에 출석한 최재영 목사는 지난 13일, 12시간 넘게 강도 높은 조사를 받았습니다.
검찰은 최 목사가 가방을 건넨 이유와, 청탁이 있었는지 등을 집중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최재영 / 목사> "모든 거 제가 건네준 선물에 대한 의미, 어떻게 전달했으며 왜 전달했고 그런걸 다 소상하게 설명했고…."
윤대통령 부부를 청탁금지법 위반 등으로 고발한 '서울의소리' 백은종 대표도 오는 20일에 조사를 앞두고 있습니다.
관심은 이제 김건희 여사의 소환 여부로 향합니다.
하지만 본격 수사에 착수한지 2주도 되지않아 대규모 검찰 인사가 단행되며 수사 실무를 지휘한 1차장 등 담당 지휘부가 당장 공석이 됐습니다.
일각에선 수사 차질 우려도 제기되는 가운데 이원석 검찰총장은 인사와 수사는 별개라며, 원칙수사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이원석 / 검찰총장> "오로지 증거와 법리에 따라서만 원칙대로 수사할 것입니다. 저는 우리 검사들을, 수사팀을 믿습니다. 인사는 인사이고 수사는 수사입니다."
김 여사의 조사 여부와 방식 등 향후 수사 윤곽은 조만간 있을 검찰 후속 인사에 따라 잡힐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중간 간부 인사와 수사를 두고 검찰 내부에서 이견이 커질 경우 갈등이 확산할 가능성도 피할 수 없단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김예린입니다. (yey@yna.co.kr)
[영상취재기자 이재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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