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리뷰]
[앵커]
제22대 국회 거대 야권,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이 '제2 검수완박'에 한목소리를 냈습니다.
두 야당은 나란히 검찰의 수사권과 기소권을 분리해야 한다는 강력한 개혁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윤솔 기자입니다.
[기자]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와 황운하 원내대표, 더불어민주당 김용민 정책수석부대표가 한자리에 앉았습니다.
과거 민주당 내 강성 친명계 모임 '처럼회'에 같이 활동했던 황 원내대표와 김 부대표가 공동 주최한 검찰개혁 토론회 모습입니다.
조 대표는 축사를 통해 검찰개혁 의지를 표명했습니다.
<조국 / 조국혁신당 대표> "검찰의 수사·기소 분리는 검찰 정상화의 시작이자 핵심입니다. 검찰개혁을 국민께 약속했습니다. '다음은 없다'는 각오로 임할 것입니다."
앞서 조국혁신당은 검찰을 공소 제기와 유지만 전담하는 '기소청'으로 전환하겠다는 총선 공약을 내세운 바 있습니다.
토론회엔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도 참석해 힘을 실었습니다.
<박찬대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검찰개혁은 이번 총선에 나타난 민의이자 22대 국회의 핵심 과제입니다. 민주당은 검찰개혁에 뜻을 모으는 여러분과 함께 22대 국회에서 검찰개혁을 완수하겠습니다."
토론회에선 제22대 국회가 개원하자마자 6개월 안에 법안 개정을 끝내고, 수사권과 기소권 분리하면서 독점적인 영장 청구권을 삭제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습니다.
같은 날 이재명 대표 역시 검찰의 '장시호 회유 의혹' 보도를 거론하며 검찰에 날을 세웠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무엇을 잘못해도 다 자신들이 기소권 독점하고 있으니까 수사권 독점하고 있으니까 마음대로 하는 것 아닙니까?"
하지만 보도 내용의 당사자인 김영철 부장검사는 "일고의 가치가 없는 사실무근의 허위 사실"이라며 "악의적 음해가 이뤄지고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연합뉴스TV 윤솔입니다. (solemio@yna.co.kr)
[영상취재기자 김성수 최성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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