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리뷰]
[앵커]
국민의힘 잠재적 당권 후보군이 연일 보폭을 넓히고 있습니다.
각종 현안에 목소리를 내거나 정부·여당에 쓴소리를 내고 있는데요.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의 재등판설도 사그라들지 않고 있습니다.
장효인 기자입니다.
[기자]
국민의힘 전당대회가 이르면 두 달, 늦으면 석 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유력 당권 후보들이 연일 존재감을 키우고 있습니다.
<나경원 / 국민의힘 전 의원(연합뉴스TV 출연)> "원 구성 협상부터 국회의 의회 민주주의를 복원해야 되는 것이 가장 큰 숙제라고 생각합니다. 당이 앞으로 어떻게 해야 될 것인가 이런 고민은 많은데요…."
유승민 전 의원과 윤상현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과 당을 향해 '쓴소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유승민 / 국민의힘 전 의원(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대통령이) '야당이 주장하는 것, 진짜 무리한 기술적인 것 몇 가지를 빼면 그대로 받아들이겠다' 이렇게 좀 털고 나가셨으면…."
<윤상현 / 국민의힘 의원> "보수에 대한 가치 논쟁을 통해서 우리가 추구하는 보수가 무엇인지 그것을 갖춰야 됩니다. 당에서 혁신을 안 하니까 제가 혁신(안)을 던지는 겁니다."
안철수 의원도 연금 개혁과 의정갈등 같은 현안 관련 발언을 이어가며 '선명성 경쟁'에 뛰어들었습니다.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의 전당대회 출마 여부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전 비대위원들과의 만찬 등 비공식 움직임을 이어가는 데다, 전당대회 지연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시간이 지나면서 총선 패배 책임론이 희석될 경우 복귀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입니다.
당내 일각에서 이런 분석이 제기되자, 한 전 위원장이 총선 참패의 책임이 있는 만큼 시기상조라며 견제구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잠재적 당권 후보들은 당 대표 선출 규정 개정이나 전당대회 시기가 유불리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촉각을 곤두세우는 분위깁니다.
연합뉴스TV 장효인입니다. (hij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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