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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장 없애고 다회용 늘리고"…유통가에 친환경 바람

경제

연합뉴스TV "포장 없애고 다회용 늘리고"…유통가에 친환경 바람
  • 송고시간 2024-05-06 09:57:27
"포장 없애고 다회용 늘리고"…유통가에 친환경 바람

[앵커]

환경을 중시하는 가치 소비 트렌드가 확산하면서 사회에 기여하기 위한 기업들의 움직임도 활발해지고 있는데요.

친환경 실천을 위한 다양한 방법을 고안하고 있습니다.

한지이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투숙이 끝난 방에서 직원이 버려진 페트병을 상자에 담습니다.

재활용률이 높은 무라벨 페트병을 활용해 고객들에게 제공할 돗자리를 만들기 위해섭니다.

돗자리 하나에 들어가는 페트병만 약 60개 분량.

다회용으로 친환경 가치도 높이는 동시에 소비자 반응도 좋아 일석이조라고 말합니다.

<하윤경 / 조선호텔앤리조트 ESG추진위원회> "단순하게 한번 이용하고 버려지는 단발성의 굿즈가 아니라 우리가 일상에서 자주 사용할 수 있고…소장가치를 불러일으키는 아이템을 만들고 싶었습니다."

포장재를 줄이거나 재활용률을 높인 제품들은 처음 시작됐던 생수를 넘어 다양한 제품군으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한 식품 업체는 컵 커피 제품에 붙어있던 캡과 플라스틱 빨대를 모두 없애 플라스틱 사용량을 개당 3.2g 줄였고, 막걸리의 상징처럼 여겨졌던 불투명한 녹색 병도 모두 투명 페트병으로 바뀌어 분리 배출 편의성도 한층 높아졌습니다.

<이은희 / 인하대학교 소비자학과 교수> "소비자가 바람직하게 생각하는 가치관인데 그걸 사실은 구체적인 행동으로 옮기기가 쉽지 않은데 기업이 나서주면 그 파급 효과가 크잖아요. 좋은 기업이라는 이미지를 갖는다…"

가치 소비 트렌드가 주류로 자리 잡으면서 환경에 대한 책임도 기업이 지녀야 할 덕목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한지이입니다. (hanji@yna.co.kr)

[영상취재기자 김봉근 함정태]

#친환경 #재활용 #컵커피 #막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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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