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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락 갈린 형제…정치인 가족들 '엇갈린 희비'

사회

연합뉴스TV 당락 갈린 형제…정치인 가족들 '엇갈린 희비'
  • 송고시간 2024-04-12 14:12:55
당락 갈린 형제…정치인 가족들 '엇갈린 희비'

[앵커]

이번 총선, 정치인 가족들의 성적표는 어땠을까요.

나란히 출마한 형제 정치인들의 당락이 갈리는가하면, 가족의 지역구를 이어받아 당선되는 사례도 나왔습니다.

윤솔 기자입니다.

[기자]

제21대 국회에서 함께 활동했던 국민의힘 의원 서병수, 서범수 형제.

국회 재입성을 노리며 나란히 이번 총선에도 출마했지만 형제의 운명은 엇갈렸습니다.

동생 서범수 의원은 울산 울주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선호 후보를 꺾고 당선됐는데,

<서범수 / 국민의힘 울산 울주 당선자(10일)> "앞으로 4년간 해야 할 일이 많습니다. 여러분께서 해야 할 일을 마무리 하라고 저를 재선시켜놓으신 거 같습니다."

서병수 의원은 '험지'로 꼽히는 부산 북갑에서 민주당 전재수 후보에게 밀려 고배를 마셨습니다.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위로 주목받았던 민주당 곽상언 후보도 '정치 1번지' 종로에서 국민의힘 현역 최재형 후보를 꺾고 당선인 명단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곽상언 / 더불어민주당 서울 종로 당선자(11일)> "종로구민께서는 노무현의 못다 이룬 꿈을, 사람 사는 세상을 종로구에서 다시 시작하도록 제게 명하셨습니다. 그 뜻도 함께 헤아리겠습니다."

백범 김구 선생의 증손자이자 영입인재 민주당 김용만 후보는 국민의힘 이창근 후보를 꺾었고, 고 성완종 전 의원의 동생 국민의힘 성일종 후보는 형의 지역구를 이어받아 3선에 성공했습니다.

다선을 노렸던 정치인 가족들의 국회행이 좌절된 사례도 속출했습니다.

내무부장관을 지낸 고 정석모 전 의원의 지역구를 물려받아 6선을 노렸던 아들 국민의힘 정진석 의원은 이번엔 고배를 마셨습니다.

국가보훈처장을 지낸 전석홍 전 의원의 딸로, 재선을 노리며 지역구에 출마한 국민의힘 비례 전주혜 의원도 낙선했습니다.

연합뉴스TV 윤솔입니다. (solemio@yna.co.kr)

#총선 #가족 #당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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