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 선수가 LA 다저스전에서 메이저리그 데뷔 두 번째 멀티히트를 기록했습니다.
적응이라는 표현이 필요 없을 만큼 KBO리그 무대 그대로의 모습입니다.
김장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팀의 1번 타자로 나선 이정후, 1회 첫 타석에서 LA 다저스 좌완 선발 제임스 팩스턴의 높은 직구를 밀어쳐 좌익수 앞 안타를 기록합니다.
하지만 후속 타선이 침묵하면서 득점을 올리진 못했습니다.
1회말 수비는 아쉬웠습니다.
무키 베츠의 타구를 따라가다 놓치고 펜스에 부딪혔는데, 그 사이 베츠는 3루까지 내달렸고 후속 오타니의 희생타로 다저스는 선취점을 올렸습니다.
0대 3으로 끌려가던 5회초 무사 1루에선 중전안타를 터트려 무사 1,2루의 기회를 만들어낸 이정후.
하지만 또 한번 후속 타선의 불발로 샌프란시스코는 추격의 점수를 만들지 못했습니다.
이정후는 5타수 2안타로 시즌 두 번째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타율을 3할 1푼6리로 끌어올렸지만 팀은 3대 8로 져 2연패를 기록했습니다.
오타니와 첫 타격 맞대결을 펼친 이정후. 이날 오타니는 안타 1개에 그쳐 판정승을 거둔 셈이지만 그는 몸을 낮췄습니다.
<이정후 /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외야수> "오타니 선수는 이미 메이저리그 역사에 많은 획을 남긴 선수고 오타니 선수를 볼 때마다 약간 저도 동경의 대상을 보는 듯한 느낌으로 경기를 하고 있어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김하성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에 출전해 4회 2루타 하나를 뽑아냈습니다.
김하성은 단타성 타구에도 순식간에 2루까지 내달리는 허슬플레이를 선보였지만 팀은 2대 6으로 졌습니다.
연합뉴스TV 김장현입니다. (jhkim2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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