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리뷰]
[앵커]
정부가 내일(20일) 의료계와 교육계의 '뜨거운 감자'인 학교별 의대 정원 배분 결과를 발표합니다.
예고대로 비수도권 대학을 중심으로 배정이 완료됐을 것이란 관측이 나오는데요.
이번 발표가 단체행동을 이어온 의대생들 행보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됩니다.
안채린 기자입니다.
[기자]
정부의 의대 정원 규모 발표가 카운트다운에 들어갔습니다.
지난 15일 첫 배정심사위원회를 연 뒤 일주일도 안 돼 학교별 정원 규모를 확정해 발표하는 겁니다.
정부가 지역의료 발전과 소규모 의대의 역량 강화 필요성을 강조해 온 만큼 수도권 대학에 20%, 비수도권 대학에 80%씩 배정될 거란 관측이 나옵니다.
그간 2천명이란 숫자를 포기하라고 촉구해 온 의대 교수들의 강한 반발이 예상됩니다.
<방재승 /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 비대위원장(지난 18일)> "이번 주 수요일 정원 발표를 하신다면 도저히 대화의 장은 열릴 수 없고…제발 그렇게 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증원에 반대하며 단체행동을 이어온 의대생들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를 두고는 의견이 분분합니다.
< A대학 관계자(음성변조)> "2월 말 3월 초쯤에 학생 대표들하고 얘기할 때는 일부 증원하는 것에 대해서는 공감을…실제로 학교에 배정되는 인원이 몇 명일지에 따라 반응이 다르지 않을까…."
< B대학 관계자(음성변조)> "지역별 차이 없이 그냥 40개 대학 단체로 결정할 것 같다고 이야기하더라고요."
교육부는 대학을 찾아 학생들의 복귀를 촉구하고 교수들이 현장을 떠나지 말아 달라고 설득 중입니다.
<이주호 /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학생들의 조속한 복귀를 독려해 주시기…교수님들마저 의료 현장을 떠나시면 우리 국민들의 기본적인 건강과 안전이 크게 위협받게 될 것…."
증원반대 단체가 법원에 취소 소송과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을 한 가운데 정부의 이번 발표가 현 사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됩니다.
연합뉴스TV 안채린입니다. (chaerin163@yna.co.kr)
[영상취재 기자 임재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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