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연 : 조청래 전 여의도연구원 부원장·장현주 민주당 법률위 부위원장>
총선이 한 달도 남지 않은 가운데,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후보들의 과거 발언을 둘러싼 논란이 잇따라 불거지자 지도부는 표심에 미칠 영향에 촉각을 곤두세우며 '입단속'에 나섰습니다.
정치권 이슈, 자세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조청래 전 여의도연구원 부원장, 장현주 민주당 법률위 부위원장과 정리하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질문 1. 오늘의 첫 번째 이슈 키워드는 '과거 발언 논란'입니다. 도태우 변호사는 5·18 민주화운동 '폄훼 발언'으로 사과를 했고요. 장예찬 전 청년최고위원도 '난교 발언'으로 고개를 숙였죠. 그런데도 논란은 쉽게 사라지지 않고 있습니다. 당 공관위는 두 사람의 공천을 유지한다는 방침인데, 어떤 이유가 깔려있다고 보십니까?
<질문 1-1>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해 제3지대 등 야권은 여당을 향해 '일베 공천', '고무줄 눈높이', '망언 DNA' 등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냈습니다. 국민의힘 공관위 결정이 수도권과 호남 등 총선 표심에는 어떤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시나요?
<질문 2> 국민의힘 주호영 의원이 이른바 '조국·황운하 방지법'을 발의했습니다. 유죄 판결을 받아 형이 확정된 경우, 국회의원 비례 의석 승계가 불가능하도록 막자는 건데요. 어떻게 보십니까?
<질문 3> 이런 가운데 국민의힘이 김예지 의원 등 자당 소속의 비례대표 8명의 제명을 결정했습니다. "비례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에서 활동한다"는 게 제명 사유인데요. 국민의힘은 정당투표 기호 4번을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죠. 가능할까요?
<질문 3-1> 다만, 현역 꿔주기라는 비판도 동시에 나오는데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질문 4>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오늘(13일) '국민추천제' 지원자 180명 중 서류심사를 통과한 18명을 대상으로 면접을 실시했습니다. 서울 강남권과 대구, 울산 등 '여당 텃밭'으로 꼽히는 5개 지역구가 대상이죠. 앞서 공관위는 국민추천제를 적용해 새로운 얼굴을 적극 발굴하겠다 했었는데요. 결과, 어떻게 예상하십니까?
<질문 5> 어제(12일) 국민의힘은 한동훈 총괄위원장을 비롯해 4명의 공동선대위원장을 발표했는데요. 오늘은 부위원장으로 유의동 정책위의장, 김경율 비대위원, 고동진 전 삼성전자 사장 등의 인선을 결정했습니다. 전반적으로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질문 6> 오늘의 두 번째 이슈 키워드는 '비례 연대 내홍'입니다. 민주당 정봉주 전 의원이 지난 2017년, 자신의 '목발 경품' 발언에 대해 고개를 숙였습니다. "정중히 사과하고 관련 영상도 삭제했다"고 밝혔는데요. 논란이 수습될까요?
<질문 6-1> 국민의힘은 민주당과 정봉주 전 의원을 싸잡아 비판했습니다. "국민 눈높이를 말할 자격이 없다"며 "도태우 후보 비난에 열 올리는 모습이 뭐 묻은 개가 나무란다"며 지적했네요?
<질문 7> 민주당은 설화 경계령을 발동했습니다. 이재명 대표도 앞서 '2찍' 논란으로 사과를 했는데요. "자신부터 절실한 마음으로 선거에 임하겠다"고 강조했어요? 더 나아가 당은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언행을 하면 공천 취소도 불사할 뜻을 내비쳤는데요. 어떻게 보십니까? 설화 등 말실수를 차단할 수 있을까요?
<질문 8> 한편 서울 '강북을' 경선에서 정봉주 전 의원에게 패배한 박용진 전 의원이 재심을 신청했습니다. "1차 경선 결과를 통보받지 못했다"며 당규 위반이라는 건데요. "데이터 열람 혹은 공개"를 요구했죠. 당이 받아들일 것으로 보십니까?
<질문 9> 민주당은 오늘(13일) 지역구 17곳에 대한 경선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주목됐던 곳이 '경기 안산갑'과 이른바 올드보이들 출마한 호남이었는데요. 경기 안산갑에서는 친문 전해철 의원이 친명 양문석 후보에게 경선에서 져 탈락했고 '전북 전주병' 정동영, '전남 해남완도진도' 박지원 후보는 현역 의원들을 꺾고 승리했습니다. 경선 결과 어떻게 보십니까?
<질문 10> 민주당에서도 위성정당을 비례후보 선출을 두고 균열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시민사회가 추천한 전지예, 정영이 비례대표 후보 2명이 민주당 반대로 자진 사퇴를 했는데요. 갈등이 더 커지는 것은 아닌지 시민사회의 연대 파기냐, 봉합이냐를 두고 의견이 분분합니다. 어떻게 보십니까?
<질문 11> 오늘 이재명 대표는 한국노총을 찾아 "주 4.5일제 도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노동시간 단축에 방점을 찍으면서 노심 공략에 나선 건데요. 앞서 국민의힘 한동훈 비대위원장도 여의도 당사에서 김동명 위원장을 만났죠. 이렇게 정치권이 노동계에 공들이는 이유가 뭐라고 보십니까?
<질문 11-1> 실제 노동계의 표심은 어디로 향할 거라고 보시는지?
<질문 12> 오늘의 세 번째 이슈 키워드는 '조국 지지현상' 입니다.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가 최근 조국혁신당 지지율 상승에 대한 진단을 내렸습니다. "우리 정치가 나빠진 원인보다는 국민을 이용하는 정치 자영업자들이 문제"라고 지적했는데요. 여기서 말하는 정치 자영업자는 어떤 의미라고 보십니까?
<질문 13> 새로운미래는 민주당 탈당파를 중심으로 이삭줍기에 나섰는데요. 이낙연 대표는 "민주당 현역 한두 명이 합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민주당 탈당한 설훈 의원이나 전혜숙 의원, 불출마를 선언한 오영환 의원 등이 거론되고 있어요?
<질문 13-1> 만약 2명이 더 입당하면 5명이 돼서 선거 보조금을 받을 수 있습니다. 여기서 6명이면 기호 3번까지 노려볼 수 있는데 가능성, 어떻게 보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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