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 네트워크]
[앵커]
119신고는 날씨와 밤낮를 가리지 않죠.
얼마나 빨리 현장에 도착하느냐에 따라 사람을 한명이라도 더 구할 수 있습니다.
지난해 전국에서 가장 많은 출동 횟수를 기록한 경기소방 119구급대는 얼마나 자주 출동했을까요?
서승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출동 신호가 떨어지자 굳게 닫혀있던 셔터가 열립니다.
이내 소방차와 구급차가 사이렌을 울리며 출동합니다.
사고 현장으로 향하는 소방차와 구급차는 우선신호 시스템으로 막힘없이 현장까지 도착합니다.
지난해 경기소방 119구급대의 출동 건수는 총 84만6천여 건.
전국 출동 건수의 24.3%로 전국에서 압도적으로 많았습니다.
서울과 비교해도 20만 건 이상 많습니다.
시간으로 환산하면 37초당 한 번꼴로 촐동한 셈입니다.
수많은 출동으로 피곤함이 가득할 법도 하지만 소방관들은 생명을 살려야 한다는 사명감으로 환자 곁을 지킵니다.
<서순원 / 경기도소방재난본부 구조구급과 소방경> "심정지 환자를 현장에서 소생시켜서 그분들이 정상적으로 병원에서 퇴원했을 때 가장 보람을 많이 느꼈던 것 같고요."
환자 유형별로 보면 고혈압과 당뇨 등 질병이 77만건, 사고 부상과 교통사고 등이 13만 건을 기록했습니다.
전년과 대비해 질병환자와 사고환자는 각각 6.5%, 6% 증가했는데, 인구 고령화와 코로나19 이후 외부활동이 증가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됩니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앞으로 수도권 인구유입이 늘어나면 출동건수가 더 늘어날 것에 대비해 인력구조 배치와 시스템 개선 등을 논의한다는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서승택입니다. (taxi226@yna.co.kr)
[영상취재 기자 이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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